웅비하는 양봉농협 비전 담아

한국양봉농협 '50년사' 발간… 한국양봉사 사업활동 등 수록

1961년 출범한 한국양봉농협(조합장 조상균)이 지난 5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양봉농협 50년사'를 발간했다.

 

협회 회원사, 정부 유관 부처, 양봉단체 등에 배포된 책에는 지난 50년간 한국양봉산업의 변천사가 상세히 담겨있다.

 

한국양봉농협은 설립부터 현재까지 한국 양봉 역사를 개척하며 벌꿀 품질 고급화와 판매에 앞장서왔다.

 

50년사는 서양종이 들어온 이후의 양봉업계를 일부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봉농협은 2009년 총사업규모 1조원을 돌파하며 1단계 경여비전 'success 1조원'을 완수했으며, 2단계 'Flying 2013'을 수행하며 '50년 전통의 미래, 웅비하는 한국양봉농협'을 실현하고 있다. 또, 생산적 조직 효율화·경제사업 활성화·수익성 극대화 등 3대 목표를 추진하며 'World-Class 2016' 달성을 통한 글로벌 양봉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 역사를 쓰고 있다.

 

37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양봉농협 50년사'는 총 3편으로 구성돼 △한국양봉사 △한국양봉농협 50년사 △한국양봉농협 사업활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1편 한국양봉사에서는 △세계양봉의 역사 △한국 양봉의 역사 △한국의 근대 양봉 △8·15광복 이후의 근대 양봉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현황 △한국 양봉산업의 전망 등 반세기 동안 변천해온 양봉산업의 과거는 물론, 다양한 양봉산업의 개발을 토대로 미래산업으로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편 한국양봉농협 50년사에는 △선구자적 열정으로 새 역사를 쓰다 △시대의 고난을 딛고 도약의 나래를 펴다 △통합조합으로 희망의 미래를 개척하다 △'일진월보'의 정신으로 글로벌양봉을 실현하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해 '1세대 양봉인' 등 한국양봉의 설립부터 글로벌양봉으로 발디딤까지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3편 한국양봉농협의 사업활동에서는 △조직과 경영 △사업활동 △대내외 활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주요사업으로는 △교육지원사업 △경제사업 △신용사업 △공제사업 등과 더불어 조합원을 위한 의료지원사업 및 복지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경제·사회단체 및 문화단체와의 교류·협력하고 있으며, 국가·공인단체·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 다른 조합이 위탁하는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제10회 아시아양봉대회 유치 등과 관련한 학술대회, 아시아양봉협회 총회, 전시회 등의 진행과정 및 성과 등도 수록했다.

 

한편, 부록에서는 양봉의 농협의 연혁, 명칭 변경사, 역대 조합장, 수상현황, 광고홍보 변천사, 제품변천사 등을 알기 쉽게 사진 등으로 정리했다.

 

양봉농협 50년사 편찬위원회는 "편찬 작업을 하면서 우리 조합의 역사가 곧 한국 양봉의 역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며 "이러한 자부심은 100년 조합으로 나아가며 글로벌 양봉조합으로 거듭나는 한국양봉농협 역사에 또 다른 사명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