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 체결

관광활성화 공동노력… 무인 관광안내시스템 등 관광 인프라 개선 합의

 

최창식 중구청장(우)이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좌)과 중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중구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22일 한국관광공사 16층 회의실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이참 한국관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관광활성화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중구 명소 만들기 사업에 대한 공동협력 및 무인관광안내시스템 확대 운영 등 관광인프라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포함해 메디컬 투어리즘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기타 관련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사 협력관 파견 활동을 실시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1월 중구청장과 관광공사 간의 면담과 공동협력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시작으로 양측 간 '공동협력 사업제안' 공문을 통해 입장을 확인, 양 기관 대표와 실무자간에 수차례 접촉을 가졌다.

 

또, 중구 관광수용태세 컨설팅 실시 및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옥상 관광자원화 사업' 등 7개 개선사업을 도출했으며, 이에 따른 관광수용태세 컨설팅 최종보고회를 지난 1월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와 관광공사는 3월말 무인관광안내시스템 3대를 시범설치·운영할 것에 합의를 했으며, 이외에도 △중구 숙박시설 확대 △구내 유휴지 활용 호텔건립 타당성 검토 및 우수숙박시설(굿스테이) 지정 확대 및 공동 관리 △중구 의료관광 특구 지정 및 사업 방향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관광자원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서소문 공원, 이순신 생가터, 박정희 대통령 본가 등의 기념공간을 조성하면 세계적인 순례 코스가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명동, 남대문 등은 특성화시키고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거리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시기적절하다"며 "관광대국으로 가는 길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업무협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직적인 업무로 부가가치를 더욱 창출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구가 지방자치 단체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