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지난달 30일 제195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6일까지 8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2년도 구 행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와 함께 △중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중구 인재육성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 △수표 도시환경 정비구역 지정 변경을 위한 의견 청취안 △중구 구립문화예술단체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출생아 건강보험가입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과 더불어 김기태 외 75인으로부터 접수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주변일대 지구단위 계획 및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반대 청원의 건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이 안건은 각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된다.
이날 김수안 의장은 개회사에서 "국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사회 여러 분야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정치권의 냉철한 성찰과 반성, 그리고 그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줬다"며 "중구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의회의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구민복지의 실질적 향상을 위한 2012년 구의회 운영방향을 밝히고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다졌다. 첫째, 구민이 체감하는 민생의정 구현을 목표로 구민의 복리증진, 교육지원, 지역경제 살리기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현안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실질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구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조례는 지속적으로 개정해 나가고, 둘째,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조성해 친숙한 의회상을 정립하고 구민과 함께 공론을 형성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고, 셋째, 의정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의 대표자로서의 위상 정립 및 역할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의원 정보화 능력 향상 및 분야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봉사활동과 연계한 선행 사업을 전개해 보다 경쟁력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구의회가 의정활동 분야에서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 의회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범적이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초점을 맞춰 나간다"면서 "금년 상반기 기간 중 본회의장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하고 원활한 회의진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집행기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상호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지역발전과 구민 권익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