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글짓기 대통령상에 유혜수 양

민주평통 중구協, 신년인사회도… 평화통일 의지 다져

 

지난달 27일 제 14회 통일글짓기 대회 및 신년인사회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김재국, 이하 민주평통)는 지난달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14회 통일글짓기 시상식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글짓기 공모전은 통일문화 시대를 열어가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통일 의식을 고취시키고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유혜수(이화여자외국어고2) 양이 대통령상(민주평통 의장상)을 차지했으며, 서울시장상으로는 옥대산(덕수초4) 양원영(장충중1) 이지훈(환일고1)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구청장 상은 이서현(흥인초6) 조효신(금호여중3) 이봉훈(환일고1) 학생에게, 중부교육청장상은 고은(흥인초6) 학생 외2명에게, 중구의장상은 양원준(장충중1) 외 2명에게 수여했다. 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총재상은 장하은(동산초6) 외 5명에게, 문학의집 서울 이사장 상은 손주성(대경중2)학생 외 2명에게, 민주평통 중구협 회장상은 이지연(이화여자외국어고1)학생 외 2명이 차지했다.

 

이번 글짓기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후란 문학의집 서울 이사장은 "(대회)초기에는 자료를 취합한 글들이 대다수였지만 현재는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의미 접근법이 성숙해졌다.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는 글을 쓰도록 노력해준 학교에 감사한다"며 짧은 심사평을 남겼다.

 

한편, 다수의 작품을 접수한 이화여자외국어고에 단체상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상이 전달됐다. 이번 공모전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인 1작품 응모를 원칙으로 1개월 간 실시했으며, 문학의 집의 협조를 얻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 했다. 협의회는 선정된 작품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 학생들의 통일관련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함께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임진년 새해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김재국 회장은 신년사에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읊으며 "(청소년들은)등불이 되어야 한다.

 

윤동주 시인처럼 민족·국가·조국을 위한 글을 써 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민주평통은 차세대 지도자들의 초석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신년인사회를 기점으로 한층 더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평화통일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통일세대의 새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며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