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휴가를 내기에 따라서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어 차례를 지낸 후 레저활동을 떠나거나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도 많다. 그렇지만 바쁜 일정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은 도심서도 계획만 꼼꼼히 세운다면 명절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각종 놀이공원, 박물관 등에서는 긴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야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다양한 문화 행사 및 특별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서울랜드, 용띠 50% 등 초대박 할인
잠실주경기장, 'Hello 맘모스! 2012'
◆ 서울랜드
▷용띠 다 모여라! 자유 이용권 50% 할인=새해를 맞아 서울랜드에서는 용띠 자유 이용권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본인 뿐 아니라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 로그인해 출력한 할인 쿠폰과 신분증을 정·동문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기간은 1월 31일까지다. 이외에도 풍성한 할인 혜택이 있다. 현대카드 포인트 30% 할인(본인 포함 3명까지) 2월 29일까지 △BC카드 30% 할인(본인 포함 3명까지) 2월 29일까지 △SKT 멤버십회원 자유이용권 약 40% 할인 (본인포함 3명까지)이 되며 1월 31일까지이다.
▷외국인을 위한 '설날 특별 할인'=외국인이라면 누구나 2월 5일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원(정상가 어른 3만1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설 연휴 동안 눈썰매장뿐만 아니라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어 한국에서 설을 맞는 외국인들에게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랜드+아산스파비스 62% 할인=겨울방학을 맞아 서울랜드와 아산스파비스, 2곳을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정상가 6만8천원에서 무려 62% 할인 적용된 패키지 상품으로 2만6천원에 서울랜드 자유이용권(눈썰매장 포함)과 아산스파비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3천매 한정 판매되며, 티켓은 구매 다음날부터 4월 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인간 윷놀이-세계의 광장=21일∼24일 매일 1회, 3∼4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가족대항 인간 윷놀이는 가족 일원이 직접 윷과 말이 되어 윷판을 옮겨 다니는 게임이다. 네 가족을 선착순으로 접수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가족의 정은 물론, 푸짐한 상품까지 담아 갈 수 있다.
▷고무신을 담아라!=세계의 광장에서 21일∼24일 매일 1회 진행되는 '고무신을 담아라!'는 2인 이상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가족 중 한 사람이 바구니를 메고 날아오는 흑 고무신을 담으면 된다. 가장 많은 고무신을 담은 팀이 승리한다. 또한 21일∼24일 매일 1회 진행되는 '패밀리가 뛴다'는 가족들의 체력과 단합을 평가해보는 단체 줄넘기 경기로, 박자에 맞춰 모두 한마음이 돼 뛰면서 가족의 단결력을 확인해보는 자리다.
▷전통민속놀이 체험=삼천리 동산에서는 온 가족이 자유롭게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빠에게 팽이치기를 배워보고, 동생이랑 누가 제기를 많이 차는지 내기도 해보며 온 가족이 함께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투호던지기 외에 외줄타기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21일∼24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설 특집 '놀이기구 올림픽'=설 특집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정문 중앙안내실에서 참가신청을 한 후, 지정된 5가지의 놀이시설을 가장 빨리 타고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날의 금, 은, 동메달의 주인공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주말 상시 운영된다.
▷가족대항 노래자랑=통나무 무대에서는 21일∼24일 매일 2회 가족대항 노래자랑 공연을 실시한다.
관람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하는 노래자랑도 눈길을 끈다. 가족에서부터 연인, 자녀들까지 자신의 끼와 노래솜씨를 마음껏 뽐낼 수 있다.
▷마술사와 비밀의 방=이벤트 홀에서 21일∼24일 매일 2회 공연되는 '마술사와 비밀의 방'은 해리포터를 패러디한 뮤지컬 형식의 짜릿한 마술공연으로 SBS '스타킹'에 출연한 국내 최초 해산물 마술사 김영진이 직접 마술을 선보이며, 스토리에 환경과 동물을 생각해보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재미는 물론이고 유익한 공연을 선사한다.
▷캐릭터 풍물패=21일∼24일 세계의 광장에서 매일 3회 공연한다. 서울랜드 캐릭터 인형들이 풍물패로 변신해 신명나는 풍악을 울린다. 장구, 꽹과리, 북, 징 등 전통악기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공연 후에는 추억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돼 있다.
▷한뫼국악예술단의 전통무용공연=새해 당일,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서는 화려한 전통 무용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몸짓으로 한국 전통 춤을 계승하고 있는 한뫼국악예술단이 국악가락에 맞춰 전통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1회 공연을 실시한다.
▷'동화 속 판타지 여행'=헨델과 그레텔, 오즈의 마법사, 눈의 여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동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갖가지 캐릭터를 세계의 광장 특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재료와 조명으로 꾸며진 전시장 곳곳에는 전시와 함께 깜짝 게임과 체험존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노우 파티 특집 '착각의 집'=착각의 집이 스노우파티 하우스로 탈바꿈했다. 화려한 은하수 조명과 트리로 꾸며진 착각의 집에 들어서면 여느 파티 못지 않은 화려한 분위기에 기분이 들뜬다. 공중에 매달린 장식품들이 고객들을 반기고 그 외에 다양한 작품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한편, 서울랜드 농수산 쇼핑몰 설 특별 판매도 열린다. 농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랜드 농수산 쇼핑몰에서 임진년 설 명절을 맞아 쇼핑몰에서 판매했던 상품을 1월 16일부터 2월 29일까지 특별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은 나주배, 상주곶감, 영천 상황버섯, 우리밀 선물세트로 구성돼 있다.
◆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즐거운 설날, 신나는 박물관'
국립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우리의 전통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어린이, 가족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민속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내가 끓인 떡국, 내가 만든 새해 달력, 만화 작가와의 만남, 센베노! 수호가 들려주는 몽골이야기, 소망을 담은 복조리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15일부터 2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볕들재, 어린이박물관 전시실 로비에서 진행된다. 참가방법은 홈페이지 인터넷 신청을 하거나, 현장 선착순 접수로도 가능하다.
◆ 서울 역사박물관, '설날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하는 설맞이 세계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공연의 목마른 시민들을 찾아간다.
1월 23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풍물패 길놀이, 다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설날 한국 및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 음식, 놀이, 악기 체험마당 등 다채롭게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리나라의 전통 세시풍습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적 전통 사상과 세계화 정신을 동시에 구현한다.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테마파크로서의 박물관 이지미를 반영했다.
◆ 잠실 주경기장 야외 특별전시장-'Hello 맘모스! 2012'
잠실 주경기장 야외 특별전시장의 'Hello, 맘모스! 2012 러시아 야쿠트 맘모스 발굴 대탐험전'은 지난 2003년 영하 71도까지 내려가는 빙하층에서 발견된 유카기르 맘모스를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시회다. 맘모스의 뼈와 살은 물론 두뇌까지도 냉동상태로 보존돼 있는 맘모스 원형, 유카기르 맘모스가 전시돼 있다. 특히 유카기르 맘모스는 황우석 박사의 맘모스 복제에 DNA를 제공하기로 한 실제 맘모스여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월 전시회 맘모스전은 컨셉트에 따라 맘모스의 생활상, 맘모스가 생존했던 시대상과 빙하기 맘모스의 모습 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 설 연휴 특별한 나들이로 손꼽힌다.
특히 희귀자료가 많이 전시됨으로써 만년 전 멸종된 거대동물 맘모스에 대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맘모스 전은 자녀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맘모스 쿠키 만들기, 인터렉티브 맘모스 구출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각종 체험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겨울방학 맞이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 'Hello, 맘모스! 2012 러시아 야쿠트 맘모스 발굴 대탐험전'은 오는 3월 11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