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할 청소년 홈스테이 대표단이 구청 기획 상황실에서 사전 설명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청소년들이 홈스테이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 동안 20명의 방문단장 등과 함께 북경을 방문한다.
중구는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서성구와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청소년 15명을 선정했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국제교류 활동을 통한 다양한 문화체험과 국제지식, 경험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청소년들은 11일 서성구 기관을 방문을 시작으로, 12일에는 한·중 청소년 교류 활동 및 중국 문화 체험을 위해 선무구 외국어 실험학교를 방문한 뒤, 홈스테이 대면식을 갖고 중국 가정집에서 13일까지 생활하면서 중국의 생활문화와 언어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천안문 광장, 자금성, 만리장성 등 중국 친구들과 함께 북경문화탐방도 실시하며, 16일 서성구가 준비한 환송회를 가진 뒤 귀국하게 된다.
이번 홈스테이 참가자는 김건호(대원국제중 2), 김수연(중경고 1), 김우빈(환일중 3), 김효정(장원중 3), 박한얼(장원중 3), 변우진(대원국제중 2), 이준희(계성여고 1), 인성연(장충고 2), 전예린(계성여고 1), 최태원(장충고 2), 최혜린(덕성여고1), 황선경(풍문여고 1), 황선태(풍문여고 2), 황소정(영훈국제중 2), 황현아(경기여자상업고 2)양 등 15명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 따른 체제비용을 서성구에서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방문단 구성에 따른 설명회가 지난 5일 중구청에서 청소년 학부모 청소년수련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문화교류는 가치가 있는 일"이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중구문화를 습득함으로써 앞날에 큰 경험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참가학생들을 격려했다.
중구는 지난 1994년 북경시 천안문광장 서쪽 일대에 위치한 서성구와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경제사절단과 친선사절단을 서로 파견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중구문화원 공연단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문화철 행사에 참가, 중국인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