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방안 모색

전통시장 특화자문단 성과보고회… 환경·시설개선·쉼터·주차공간 확충 필요

관내 전통시장마다 특화사업을 개발해 대형유통업체 못지않은 전통시장을 만들고자 출범한 '전통시장 특화자문단'의 성과보고회가 구랍 28일 구청 기획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특화자문단, 김시길 남대문시장 사장, 김정안 신중부시장상인연합회 회장, 최복수 약수시장상가번영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시장별로 자문결과 보고를 실시했다.

 

자문단은 총괄PM 변명식 PM어드바이스 김영기씨 등 총 11명의 자문위원으로 이뤄져있으며, 시장별로 위원회를 구성해 주1회 이상 위원회를 열고 시장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대문시장, 신중부시장, 약수시장 3곳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특화자문단은 2개월여동안 시설, 마케팅, 상권분석, MD, 점포지도 등 인력풀 형태로 운영을 실시해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환경·시설노후화 개선, 상인들의 인식전환, 특성 살린 이벤트 개최, 쉼터 조성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남대문시장은 강현수 윤명길 김경기 위원이 맡아 실시했으며, 이들은 "넓은 면적인데도 불구하고 쉴 곳이 부족하다"며 쉼터 공간의 부재를 지적하는 한편, "상품이외에 볼 것이 없다", "스토리텔링이 절대적 필요한 곳이다"라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신중부시장의 자문을 맡은 이용기 서정석 강희수 위원은 결과 보고를 통해 시설의 노후화 개선 및 주차시설 확충을 강조했으며, 약수시장을 자문을 맡은 오명렬 김성수 조연경 위원은 '전통 떡 시장 골목'으로의 특화방안을 제시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강평을 통해 "전략이 중요하다. 상인, 건축주 모두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시설환경 개선만으로는 힘들다. 아이디어와 마케팅이 가장 중요하다. 시장별로 전문가들과 미친 듯이 고민하고 토론해야 답이 나온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