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5·황학동 횡단보도 개통

중부경찰서, 주민 숙원사업 해결… 보행편의·상권 활성화 될 듯

 

구랍 28일 횡단보도 개통식에 참석한 박명수 서장과 내빈 및 주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신당5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횡단보도가 개통됨에 따라 신당5동 상권이 새로운 변화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신당5동∼황학동 중앙시장 사이 구간 횡단보도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구랍 28일 오후 2시 횡단보도를 개통했다.

 

이 지역은 신당5동 샤트렌 의류전문점과 황학동 길상사 안경원이 위치한 곳으로, 그동안 신당동 왕십리길 신당교차로에서 신당중앙시장 앞까지 횡단보도와의 거리가 멀어 보행자가 불편해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져 왔다. 또한, 잦은 교통사고와 무단횡단 등으로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지역으로, 신당동과 황학동간 주민들의 보행불편을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단절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주민의 염원을 해소하기 위해 중부서에서는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며 신호주기를 연동화하면 교통소통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 중부서의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준공식을 하게 됐다.

 

한편, 중부서 관계자는 "지난 12월14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23일부터 27일까지 총5일에 걸쳐 공사를 마무리 하게 됐다"며 사업경위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 참여한 박명수 중부경찰서장은 "보행민원이 많이 있었지만 단순한 규정에 얽매어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던 점이 내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이 주변에서는 교통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주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주민숙원사업이 이뤄져 감회가 새롭다"며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으며, 조영훈 부의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권 위원장은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힘써준 중부경찰서에 감사드린다"며 "교통회관 앞 U턴 허용과 함께 좋은 일이 동시에 해결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