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도자의 리더십과 소통

중구여성단체 연합회… 김규순 대표 초청 '리더십 향상교육'

현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들의 변화된 리더십을 기르고자 중구여성단체 연합회가 리더십 향상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3일 중구여성회관에서 중구여성단체 연합회(회장 박혜숙)주관으로 열린 리더십 향상교육은 관내 17개 여성단체 회장 및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김규순(됨 연구소)대표가 강사로 나서 '여성지도자의 리더십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적절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열정적이고 흥겨운 강의를 펼쳤다.

 

이날 김 대표는 여성리더십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레시피를 소개하며, △생각을 바꾸는 능력 △마음을 바꾸는 능력 △행동을 바꾸는 능력 △공간을 바꾸는 능력 등 행복한 인간관계 성공법칙을 제시했다.

 

그에 강의에 따르면 "표정을 바꾸면 생각이 달라지고, 태도를 바꾸면 마음이 달라진다. 또한, 긍정적인 면을 강화하면 행동이 바뀌고, 몸을 움직이면 공간이 바뀐다"는 것.

 

특히, 공간을 바꾸는 힘에 대해서는 "리더는 몸짓으로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먼저 표현해 그 벽을 깨뜨린다면 물리적인 공간은 사라지고 심리적으로 가까워질 것"이라면서 "(사람을)만나면 가슴을 열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그들이 무엇을 행복하다고 여기는지 등을 경청해야 한다. 소통이야말로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창식 구청장이 방문해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최 구청장은 "현 시대는 여성들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회구조를 볼 때 여성이 활동하는데 있어 육아 등 여건의 제약이 있는 건 사실이다"며 "여성프로젝트, 출산장려지원금, 보육서비스 등 중구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각자 앞장서 행복한 중구로 거듭나기 위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