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장금생 문학상에 수필가 최병옥 선생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제6회 중구민 시낭송대회의 대상에는 김광섭 시인의 '마음'을 낭송한 나옥열 씨가 차지했다.
아울러 제9회 중구문예 문학상 시부문 최우상에 최영락(일반부)씨, 김도연(계성여고)양이 수상했으며, 수필부문에 최우수상은 최선희씨, 박동진(대경중)군이 차지했다.
또한, 이진화 시낭송가, 조성심 시인이 심사평 발표와 함께 제3기 시낭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서 14명이 수료해 각각 수료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 14일 중구민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서울문학축제'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의장, 이혜경 소재권 황용헌 허수덕 의원 등 각계 인사들을 비롯 문학계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1부 행사에서는 오프닝 공연으로 청계극단의 문인극 '나 하나만의 사랑'이 펼쳐져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1층 로비에서는 '문인 초상화전'과 '문인 사진전'이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도경 서울문학축제 대회장(한국여성문예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가진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로 점차 발전하는 문학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비록, 이번 '서울문학대상'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내년으로(30주년)미루게 되었음을 이해바라며 이 자리가 진정한 문학을 위한 자리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시는 그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며, 시를 쓴다거나 감상하는 것은 유쾌한 경험이다'는 영국의 철학자 루이스의 말을 인용하며 "단 한줄의 시, 단 한 소절의 음악만으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예술작품들은 어려운 시기를 밝혀주는 환한 등불"이라고 말하면서 "예술문화가 뿌리내리고 전파될 수 있도록 중구 문인들의 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인대표로 김송새 시인은 "분주한 일상 속에서 문학은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있는 영혼의 안식처"라며 "문학은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왕성한 활동에도 영향을 끼친다. 오늘을 계기로 개인적인 문학발전에서 더 나아가 한국 문학발전으로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회 중구민 시낭송대회 결선에는 총19명 중 17명(2명 불참)이 출전해 저마다 독특한 시낭송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한편, 한국여성문예원(수필가 장금생 명예원장, 1982년 개원)은 매년 여성백일장, 시낭송제, 문예지 발간 등 문학의 보급 및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