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2 따겨' 모금 생방송

13일, 구청광장서… 사랑의 김장담그기·행복더하기 자선바자회도 열어

 

지난 13일 중구광장에서 열린 '희망 2012 따뜻한 겨울 보내기'모금 생방송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케이블방송사와 함께 '희망 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이하 따겨) 모금 생방송을 전개했다.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의 효과적인 홍보 및 이웃사랑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모금 생방송은 씨앤앰 중앙케이블TV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13일 오전10시부터 4시까지 중구청 광장에서 열렸다.

 

1부(오전11시∼정오)와 2부(오후1시~2시)로 나눠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는 MC들이 최창식 구청장 등 모금에 참여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에게 사랑의 열매를 달아주기도 했다.

 

최 구청장은 인터뷰를 통해 "나눔은 적은 돈으로도 큰 행복을 줄 수 있다."며 "굳이 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재능을 펼쳐보여, 이웃들에게 기쁨을 준다면 그 또한 성금의 일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수안 의장을 비롯해 중구의회 의원들, 관내 직능단체장 등이 모금 릴레이를 이어갔다.

 

그리고 구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현장을 연결해 김장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리포터가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열린 사랑의 김장담그기에서는 남대문로5가에 본사가 있는 (주)STX팬오션 직원 50명과 주민 등 90여명이 참여해 900 포기의 김장을 했다. 이날 담은 김장 김치는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가정 25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 구청 광장 한켠에서 열린 행복더하기 자선바자회와 자매도시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연결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구민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선바자회는 신세계백화점·영원무역·청평화시장 등 중구 관내 사업장에서 제공한 기증품·의류·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속초(강원)·장성(전남)·무주(전북)·포천(경기)·문경(경북)에서 올라온 친환경 농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싸게 판매했다.

 

이번 성금모금 방송은 구청 광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지역방송인 씨앤앰(C&M) 채널을 통해 생방송됐다.

 

이날 모금한 성금과 자선바자회·직거래장터 판매수익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여 중구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