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최창식 구청장과 서성만 의종개발 사장이 도배를 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이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집수리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민생현장을 찾아 직접 주민들을 보살피고 있다.
최 구청장은 지난 8일 오전10시부터 (주)의종개발(사장 서성만) 집수리봉사대원들과 함께 저소득 노인 부부가 살고 있는 중구 장충동2가 186-8에서 도배 및 바닥 장판 시공 작업을 직접 하는등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해당가구주 장 모씨 부부는 건물 노후화로 우천 시 누수로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상황이지만 경제적 여건상 수리가 어려워 힘들게 생활해 왔다. 현재, 장씨는 기관지암으로 투병중이며, 장씨의 부인은 간병을 위해 파출부 일을 그만둔 상태다.
이에 의종개발에서 보일러실 및 화장실 설치, 건물도색 등을 실시해 이제 새집 같은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됐다.
장씨 부부는 "새집에서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공이 완료된 지난 9일 가구 재배치를 한 후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최 구청장과 함께 집수리 자원봉사에 나선 (주)의종개발은 앰베서더호텔 계열사로 호텔 개발 및 시설관리 전문회사다. 지난 2008년부터 중구 관내 저소득 주민 5가구에 4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해 집수리 자원봉사를 5회나 실시했다.
한편, 최창식 구청장은 기존 특정계층 참여나 단순 봉사활동 위주보다는 전문직?기능 보유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기능 확대 운영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