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달 24일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박만복)과 김성완 장승섭 손영택 이충웅 부회장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나무 가로수에서 수확한 열매 200kg을 전달했다.
은행열매는 지난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관내 가로수 은행나무에서 채취,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자체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과육 탈피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시민들이 도심지는 공해가 심해 은행나무 열매도 오염되어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서울시 식품안전과에서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시료를 채취해 중금속 안전실태 조사 결과 일반 농산물보다도 함유된 중금속량이 적어 식용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나무 열매는 가을철에서 초겨울까지 서서히 떨어져 상인들과 중구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이 냄새로 인한 불편이 많아 올해는 올리브 수확용 기계를 처음으로 도입,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은행열매를 신속하게 채취한 것.
최창식 구청장은 "올해 채취한 은행열매 200kg을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에 전달해 관내 45개 경로당에 배부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