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공영의 한마음 축제

민족통일 중구협… 북한이탈자·주민 등 초청

 

지난달 29일 '민족통일 한마음 대축제'에서 평화민족예술단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평화민족예술단 초청공연

 

민족통일중구협의회(회장 손덕수)는 지난달 29일 중구구민회관에서 북한이탈자와 중구민이 함께하는 상생과 공영을 위한 '민족통일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손덕수 민족통일중구협의회장을 비롯해,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의장, 최강선 시의원, 박기재 의원, 이문식 실향민 중구지회장 등이 자리해 참석자들에게 축하와 함께 격려 했다. 또, 이규형 민족통일중구협의회 부회장이 민통 회원신조를 경건한 마음으로 낭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평양민속예술단 축하 공연이었다. 우리에겐 이미 익숙한 북한의 대중가요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아코디언 연주, 사당춤, 부채춤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공연의 대미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장식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손덕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족의 염원 평화통일을 위해 역량을 힘껏 쏟고 있다"며 "자유를 찾아온 탈북주민과 가족을 남겨 두고 온 실향민 여러분 모두 오늘 공연을 통해 마음의 향수를 달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단의 고통에서 벗어나 통일의 그날이 하루 빨리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창식 구청장은 축사에서 "통일의 그날이 하루 빨리 찾아와, 동포들 간 어울려 살았으면 좋겠다"며 "중구는 민족통일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통일염원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안 의장은 "통일의 길은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며 "우리가 주인이 되어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현덕 민족통일 서울시 회장은 "남북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실향민과 이탈주민들에 깊은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주명신 평양민속예술단 단장이 강사로 나서 '최근 북한 실상과 남북한 문화 비교'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