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상인회, 537만원 성금

불우이웃돕기바자회 수익금… 투썸플레이스·한국씨티은행도 동참

 

지난 10일 조준행 중앙시장 상인회장 등이 중구행복더하기에 성금을 기탁하고 최창식 구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행복더하기에 기탁

 

중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기부 바람이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조준행)은 지난 10일 최창식 구청장실을 예방해 537만5천450원을 중구행복더하기에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중앙시장 상인회가 회원들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 '주민화합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 중앙시장 상인회는 2005년부터 매년 꾸준히 행복더하기에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현재까지 총 성금은 1천677만5천원이며, 성품은 247만3천원에 이르고 있다.

 

조준행 회장은 "힘들고 외로운 분들을 위해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상인들의 어려움 역시 같이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단속카메라 허용이 시간이 짧아 조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단속을 하되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주차를 허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상인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서울시와 협조를 통해 이를 개선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투썸플레이스 을지로 4가 지점(대표 한경준 박정수)에서 사랑의 쌀이 전달됐다. 이날 마련된 쌀 809kg(162만원 상당)은 지난달 17일 가게 오픈 기념으로 축하 화한 대신 받은 쌀을 관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에는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이 구청장실을 방문해 쌀10kg 340포(8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는 청소년 문화마을이 주관하는 벽화그리기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씨티금융지주 임직원들이 이웃돕기 성품을 준비한 것으로, 차후 가족과 함께 직접 배달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 50세대(신당5동 20포, 신당6동 10포, 황학동 20포)와 함께 중구 관내 경로당에 140포를 기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