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효사랑 어울림마당 개최

어른·아이 어우러져 창의력 뽐내… 어린이·여성 등 500여명 참여

 

지난 3일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린 중구 여성백일장과 어린이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어린이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른들은 풍부한 감성과 지성을, 어린이들은 개성과 창의를 뽐냈다.

 

지난 3일 중구 여성백일장과 어린이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인 '효사랑 어울림마당'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어린이 400여명 여성 100여명 등 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글과 그림으로 효행심을 표현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초등부 글제는 '행복한 우리집', '가을', '시험', 그림 그리기 주제는 '내가 바라는 우리가족', '아름다운 우리 중구', '세계 어린이가 친구에요'였으며, 여성백일장 시·수필부문은 '남산', '앨범', '문자메세지'로 참가자들의 참신한 경험과 상상력, 효심을 주제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감성의 계절 가을 하늘 아래 낙엽인 우수수 떨어지는 청운각 일대에서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하얀 백지에 저마다의 생각을 채워나갔다.

 

대회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족이나 부모에 대한 효를 잃어버린 현대사회에서 다시금 효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부모님, 선생님 말씀 잘 듣는 훌륭한 새싹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허수덕, 조영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우수작 발표는 오는 10일 중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해당자는 개별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