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구민회관에서 열린 '장원중학교 목련제'에서 학생들이 밴드공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장원중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2회 장원중학교 목련제'가 열렸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특기와 소질을 발휘해 학생들과 학부들이 지며 보는 가운데 발표하는 기회를 갖고 자신감과 자기 표현력을 신장시키는 기회를 얻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
올해로 42회째 맞는 학예회인 만큼 참여 가능한 몇 팀만 나와 준비한 무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학년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 그동안 갈고 닦은 재주를 뽐내는 뜻 깊은 행사였다.
특히 태권도, 난타, 댄스, 밴드공연 등 자신감 넘치는 무대와 더불어, 기악합주, 시 낭송, 연극·뮤지컬 등 감수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공연을 관람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앞서, 황근태 장원중학교장은 "목련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학생들의 성장과 결심을 함께 느끼며 더욱 발전하는 내일을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학예회를 관람한 학부모들은 "학과 공부로 지쳐 있던 아이들이 학예회 준비를 하면서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아이들이 잘 해내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26일까지 열리는 목련제에서는 1년간의 학교생활과 수업활동을 보여주는 사진전 및 문학 소년소녀의 감성을 보여주는 시화전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