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각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잇따라 선출됐다.
장충동은 지난 5일 주민자위원회를 열고 이승옥 현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신당1동은 지난달 30일 주민자치위원회를 열고 김영수 태양비니루 대표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제8기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했다. 신당3동에서는 지난달 30일 주민자치위원회를 열고 성신은혜교회 정춘모 목사를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승옥 장충동 위원장은 제7기 장충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중구한마음봉사회를 이끌고 있으며, 중구여성단체협의회 총무를 역임하는 등 중구와 동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제8기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을 고사했지만 자치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살맛나는 장충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어려운 이웃이나 어르신들을 모시는데도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신당1동 위원장은 2년전까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기도 했으며, 광희축구회 회원으로서 신당1동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예전과 다른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주민들이 행복한 신당1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하지만 신당1동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위원들과 주변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당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일 정기총회에서 제8기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향후 2년간 신당3동을 아름답게 가꿔 나갈 정춘모 위원장의 선임을 결정했다.
현 성신은혜교회 담임목사인 그는 도와줄 곳이 많아 행복하다는 말을 연신 쏟아내며 "주민자치위의 모든 사업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시골콩이 약수를 만나다'를 통해 상인들에게는 질 좋은 채소를,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위문품을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교동협의회(교회·동사무소)을 통해 3년 전부터 관내 저소득 고등학생 5명에게 1년 2번, 15만원씩 총 3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