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대한민국을 즐겨라'

제48회 글로벌 명동축제 개막… 오는 15일까지 명동 일대서

 

지난 7일 제48회 글로벌 명동축제 개막식에서 나성실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아 제48회 글로벌 명동축제가 지난 7일 명동 우리은행 앞 메인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명동에서 대한민국을 즐겨라'를 테마로 진행되며, 축제 기간 내내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들로 관광객들을 반긴다.

 

이날 개막식 식전 행사로 △염광여상 마칭밴드가 명동 일대에서 퍼레이드를 벌였으며, △부채춤 및 성악공연 등 축제에 걸맞은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또한, 공식 행사를 마친 뒤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 △'나도 명동 가수다' 노래 배틀 예선전이 펼쳐져 내·외국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장애인과 어르신 돌보미 행사 및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박성혜 우영희 이영복 최정민 김현일씨 등 관내 모범 봉사자에게 나성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는 15일에는 '나도 명동 가수다' 노래 배틀 결선이 펼쳐지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협찬 행사 및 대한민국의 상징! 명동의 울림!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축제 마지막날인 16일에는 핫도그 빨리먹기, 핫도그 길게 만들기 기네스 도전 등 관광객들과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나성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은 "상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전할 수 있는 쇼핑문화의 공간이 돼야 할 것"이라며 "사람을 우선이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한국의 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명동은 중구의 자존심"이라며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스마트폰을 이용한 통역서비스 등을 시행하는 한편, 명동발전 활성화를 위한 시책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안 의장은 "관광객들이 최신 트렌드를 얻어가는 곳이 중구"라며 "꿈과 열정이 있는 축제 향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도 선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불암 홍보대사는 "명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며 "명동을 방문한 관광객 중 80%이상이 다시 찾는다고 한다. 글로벌 명동축제에 걸 맞는 서비스가 뒷바탕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강선 시의원, 중구의회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김영선 허수덕 황용헌 의원, 정호준 민주당중구지역위원장,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김재국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