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시민 아카데미' 강의에 앞서 윤여준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시민을 위한 아카데미 지난 23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수강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했다.
이는 한국지방발전연구원(이사장 윤여준)이 주관한 것으로, 바람직한 선진 민주시민의식의 함양 및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과 참여 동기를 고취하고 주인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책임감 있고, 비판의식을 겸비한 적극적인 민주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된 것.
이날 전득주 숭실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한국인의 시민의식,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전 교수는 △시민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와 유사한 국민, 인민, 민중과 백성 등의 용어들과 어떠한 차이를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시민의식이란 또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기 쉽게 강의했다.
또한, △한국의 시민의식의 구성요소들을 이해하고 그 다음으로 △1984년부터 2008년까지 4차례 걸쳐 한국의 사회정치문화요소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시민의식에 반하는 전통적·권위적의적인 사회정치문화요소들과 △한국 시민의식을 구성해야하는 합리적·민주주의적인 사회정치문화요소들의 현주소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앞서, 윤여준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권자로서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 그래야만 민주시민이 될 것"이라며 "국가 감시·견제 합법적인 수단이 바로 선거다. 내년 선거를 통해서 권력을 심판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 고민을 해야 될 때가 금년이다. 민주시민으로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한 만큼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