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하늘
가을 들녘엔 코스모스 하늘거리고
국화꽃 향기 코끝을 스칩니다.
발 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 온
지난 십년 세월
하루하루가 주마등처럼 스치고
갖가지 사연들은
가을 하늘 뭉게구름으로
중구의 역사가 되어 두둥실 떠 있습니다.
지역 모든 분야의
편견 없는 정확한 소식을 전하고자
뛰어 다니며 흘린 땅방울들
이제야 가쁜 숨 고르며
잠시 지난날을 되돌아 봅니다.
중구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십년 세월의 보람으로
중구자치신문이란
큰 나무를 키워냈습니다.
우리의
중구자치신문은
잎이 무성한
뿌리 깊은 나무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끄떡 않는 거목으로 자라
중구의 자랑스러운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이제 창간 십년을 맞은
중구자치신문은
또 다른 출발을 위해
가지 끝마다 힘을 주어
날개를 힘차게 펼칩니다.
출발을 위한 도약의 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