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227억3천만원 상정

제191회 중구의회 임시회… 부의장 선출 무산 제2차 본회의로 연기

 

지난 29일 열린 제191회 임시회에서 김수안 의장이 안건을 통과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지난 29일 제191회 임시회를 열고 다음달 5일까지 8일간 201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과 조례안 등의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1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에 대해 집행부 안해칠 기획재정국장으로부터 제안 설명을 듣고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결특별위 위원에는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김영선 허수덕 조영훈 황용헌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허수덕 의원, 부위원장에는 소재권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2011년도 제2회 추경안은 상임위원회로 회부했으며, 부의장 보궐선거의 건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함에 따라 의사정족수 미달로 상정하지 못하고 2차 본회의에 다시 상정키로 했다.

 

2011년도 제2회 추경안은 일반회계 7억6천124만원, 특별회계 219억7천만원 등으로 기정예산보다 8.26% 증가한 227억3천1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는 2천503억 4천400만원으로 기정예산 2천495억8천만원보다 0.31%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476억4천만원으로 기정예산 256억7천만 보다 85.57% 늘어났다.

 

분야별 주요사업으로는 북창동 무교동지역 경제활성화 용역 1억3천만원등 9개사업에 2억4천만원, 중림복합시설 건축 5억원, 대사증후군 통합관리센터 설치 3억1천만원등 24개 사업에 13억3천만원, 중구 환경유지관리센터 건립 기본설계비 2억6천만원등 7개 사업에 2억6천만원, 남산고도제한 합리적 완화추진 용역 1억1천만원등 14개 사업에 7억7천만원, 국시비 반환금 12억5천만원 등이다.

 

특별회계는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 융자 8천100만원, 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9억8천만원으로 중구발전과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예산에 계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허수덕 의원은 "장마철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대책"을 당부했으며, 소재권 복지·건설위원장은 "충무공 기념관 건립 및 황학동·다산로 발전에 대한 타당성"을 강조했으며, 김영선 의원은 "중구청 단체급식과 관련한 문제점"을, 조영훈 의원은 "인사문제 등 구정전반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관련기사 3면)

 

김수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 불안으로 세계경제는 다시금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가상승과 가계부채 우려 등으로 서민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내외적 어려움도 서로 머리를 맞대어 풀어나간다면 현재의 위기상황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극복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와 조례안 등 안건처리가 예정돼 있다"며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복지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현재의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서민 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한 예산이 없는지 적극 검토해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