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발 고밀복합형 검토 요청

신당·청구·약수역등… 필동 인쇄소 TF팀 구성 합동조사

 

지난 20일 구민이 함께하는 '토요 Happy 데이트'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한 뒤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 토요 데이트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0일 주민들과의 일상적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코자 '토요 해피(Happy) 데이트'를 가졌다.

 

이날은 2개 팀과의 토요 데이트를 진행해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최 구청장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는 한편 만족스러운 대안도 제시했다.

 

첫 번째 데이트를 가진 조양주(신당1동 상업지역 추진위원회 대표)씨 외 4명은 △신당1동을 포함한 역세권(신당·청구·약수) 개발에 대한 고밀복합형 재정비촉진지구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신당 1동 지구단위계획용도지역 상향조정을 요청했으며, 현재 용적률 300%를 600%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최 구청장은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 재정비1과에서 '재정비촉진사업을 위한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말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시의 주택공급 정책들과 연계해 용역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용도지역 상향 등 방향을 설정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선 유병호씨 외 4명은 필동지역 인쇄공장 난립과 관련해 △무허가 인쇄공장 △부설주차장 위반사항에 대한 단속요청 및 이행강제금 부과를 년 2회로 부과요청△소음 및 악취 진동 △이륜차(오토바이)불법개조, 지게차 무면허 운행 및 도로주행 등의 안건을 행정지도 및 법적조치토록 주문했다.

 

그는 또 "무분별한 인쇄공장의 난입으로 24시간 오토바이, 지게차 등의 소음이 끊이지 않고 있고 악취가 심해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인쇄공장에 대해 승인을 받지 않고 공장을 신설, 증설 등 변경하는 사항에 관한 심의를 강화해 강력히 조치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 구청장은 "필동 주거지역에 인쇄공장 신·증축과 용도변경 시 심의를 강화해 인쇄공장 진입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충무로5가·인현동·오장동 지역을 인쇄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인쇄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세금 및 용적률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인쇄공장을 진흥지구로 이전 유도해 인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주거지역에서 인쇄소가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구청장은 필동 주거환경개선에 전적으로 동감, 합동조사반 T/F팀을 편성해 일제 조사를 실시, 복지·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