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회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당2동 장수경로당 삼계탕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신당2동에 소재하고 있는 장수경로당(회장 진해섭)에서는 주말인 지난 20일 회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계탕 잔치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황용헌 의원, 이문식 실향민 중구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회원들은 중앙시장에서 20여만원 상당의 삼계탕용 닭 60여마리를 구입, 인삼, 대추, 엄나무, 당귀, 마늘 등을 넣고 푹 삶아 삼계탕 잔치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초복과 중복에는 기름을 뺀 푹 삶은 삼겹살을 먹었지만 말복에는 삼계탕을 먹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진해섭 회장이 후원을 받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해섭 회장은 "삼복더위 속에서도 회원들에게 삼겹살은 대접했지만 삼계탕은 마련하지 못해 늦었지만 오늘 잔치를 마련했다"며 "회원들의 화합을 통해 장수경로당 발전과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용헌 의원은 "단계적 무상급식이냐, 전면 무상급식이냐를 놓고 오는 24일 투표를 하게 된다"면서 "어르신들은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고 24일 열리는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문식 실향민 중구협의회장은 "젊은 시절 중앙에서 많은 활동을 했고, 열심히 살아왔다"며 "이제는 이웃사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장수경로당 회원이 돼서 앞으로 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경로당에는 현재 남녀 회원 68명이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진해섭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평소에도 사골국물을 구입해 제공하는가 하면 야유회 등에서도 주변의 후원 없이도 항상 푸짐하게 회원들에게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