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서울광장서 문화예술 체험

'제4회 서울 문화의 밤'… 시낭송·뮤지컬 갈라쇼 등 풍성

구 등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이내믹한 도시 서울의 표정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서울 전역에서 문화와 예술을 역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제4회 서울 문화의 밤(Seoul open night)'이 오는 27일부터 운영되기 때문이다.

 

평소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시민들이 만원 한 장으로 마련한 '문화패스'로 각 지역별 원하는 공연을 감상하고, 문화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 서울광장·정동 등서 문화패스 사용

 

'문화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행사지구도 지난해 서울광장, 북촌, 정동, 인사동, 홍대, 대학로 외에도 올해 삼성, 송파 지구가 신규로 추가돼 총 7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문화패스는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등 2차례에 걸쳐 온라인 예매로 진행된다.

 

만원의 '문화패스'는 각 지역별로 진행하는 문화 공연 및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동 문화패스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덕수궁, 전통한국뮤지컬 Miso, 세종 M시어터(폴링포이브), 덕수궁 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중 선택 사용한다. 북촌 문화패스는 가회박물관, 동림 매듭 박물관, 부엉이 박물관, 북촌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 16개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 '명사와의 서울 문화데이트' 신설

 

올해 신설된 '명사와의 서울 문화데이트'는 한젬마, 옥주현, 이윤석 등 평소에 만나기 힘든 유명 문화계 인사와 함께하는 시민 데이트로 구성된다.

 

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은 '옥주현과 함께하는 뮤지컬 이야기', 이윤석의 '포기하지 않는 삶',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의 '아카펠라', 에드워드 권의 '정상에 오르기까지 나의 성공이야기' 등 유명 인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와 예술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 기존 건축·성곽투어에 버스·한강투어도 확대

 

서울의 숨어있는 매력도 느끼고, 즐거운 체험도 함께 할 수 있어 지난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건축투어와 성곽투어 등의 '투어프로그램'은 기존 투어에 더해 올해 새로운 코스를 신설 추가함으로써 풍성함을 더했다. 신설한 '버스투어' 프로그램은 북서울·동서울 지역의 건축물을 탐방하고,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역 등에서 야경을 즐기는 코스로 이뤄졌다.

 

'버스투어'는 북서울 건축탐방을 주제로 육사박물관-KIST-북서울 공원 전망대 코스, 자벌레전시관-SOMA미술관-꿈마루 등 동서울 건축투어 코스, 광화문광장-세종문화회관-서울역

 

◆ 지구별 행사프로그램

 

근대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인 '정동지구'는 세월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를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역사박물관 음악분수대(오후 5시부터 30분까지), 성프란치스코 성당 앞마당에서는 재즈공연(오후 3시부터 30분까지)이,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에서는 고궁 클래식 공연이(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진다.

 

또한 정동제일교회에서는 시낭송이 있는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로비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이 밖에도 정동극장 백 스테이지 투어와 난타전용극장 입구에는 난타 체험 존 및 출연배우들과의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덕수궁, 정동제일교회, 돈의문터, 독립신문발행지, 손탁호텔터는 오후 10시까지, 유관순우물터, 경교장, 원구단, 프란치스코 회관, 배재공원, 정동공원금호아트홀,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스폰지 하우스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거리 곳곳에서 즐기는 문화행사는 덕수궁 클래식의 밤, 한 밤에 펼쳐지는 클래식의 향연, 정동제일교회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한국 최초의 파이프 오르간과 떠나는 영화음악여행, '거리 음악회, 도심 속 재즈 공연, '정동극장 백스테이지 투어 및 장구체험' '난타 체험존 및 포토타임', 신나는 난타 체험과 난타배우와 함께 하는 포토 타임, '해설이 있는 정동길 역사산책'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정동길 사적지 9곳 산책( 환구단→대한문→정관헌→돈덕전터→중명전→러시아공사관 터→돈의문→홍난파생가),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마당 및 예배당, 성당 건축소개 및 성당 앞 야외공연,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마당 및 예배당, 성당건축 강연과 함께 공연진행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