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동 자치위원장에 강대성씨

"지역문제 해결 구심체 역할 수행" 다짐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을지로동 주민센터에서 월례회의를 열고 제8기 주민자치위원회를 새롭게 이끌고 나갈 신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총 29명의 고문 및 위원 중 강인석 위원장을 비롯해 18명이 참석했으며, 신임위원장으로 강대성 위원을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임기활동을 시작한 강대성 신임위원장은 "전임 위원장과 위원들이 남겨놓은 발자국이 크기 때문에 마음은 무겁지만, 10년 지역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을지로동 화합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을지로 상가 발전과 관련, "상가 간의 소통이 잘되도록 각 상가 운영회 임원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서로 화합과 단결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을지로동은 방산시장과 중부시장을 비롯, 공구·도기타일·철제가구·조명 등 다양한 상가가 밀집돼 있는 데 반해 시설들이 낙후돼있어 지역개발 문제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사람들은 많이 찾아오는데, 상가들이 떠나고 있는 실정이며, 상가간의 점점 소통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보다 발전된 지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주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참여와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가 화합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