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제8대 중진회장 취임

강대은 전 회장에 공로패·행운의 열쇠 증정

 

지난 7일 스카디나비안클럽에서 열린 중진회 이·취임식에서 김기태 회장이 강대은 전 회장에게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남향우회 중진들의 모임인 제8대 중진회장에 김기태 전 의원이 취임했다.

 

지난 7일 국립의료원 스칸디나비안 클럽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신임 김기태 회장이 5년의 임기를 마무리한 강대은 전 회장에게 특별히 준비한 공로패와 회비로 순금 5돈의 행운의 열쇠를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강대은 전 회장은 6·7대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투철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중진회의 활성화는 물론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적을 높이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로운 임원소개 및 2010년도 결산보고를 실시했으며, 회칙은 찬반을 거쳐 임원들에 위임키로 했으며 최종안은 다음 월례회의에서 보고키로 했다.

 

김기태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덕망이 높은 회원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저를 제8대 중진회장에 맡겨 주신데 대해 회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역량을 다해 중진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중진회의 발전을 위해 기탄없는 조언을 아끼지 말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중진회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대은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5년이라는 세월동안 아낌없이 협조해 준 회원들 덕분에 무난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회원들이 이름이 새겨진 공로패와 따뜻한 정성이 담긴 선물, 그리고 성대하게 마련해준 오늘 이 자리까지 감사드리며, 회원으로서 중진회 발전에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과 조영훈 김영선 의원 등도 축사를 통해 "중구에 15년 넘게 호남출신 구청장이 재직을 했지만 호남사람들이 혜택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다른 지역 구청장이 당선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어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모두 화합하고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승기 이영보 정동일 전임회장들도 "강대은 회장의 리더십으로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단체로 부상했다"며 "신임 김기태 회장은 다소 불이익이 있더라도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자부심 있는 단체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정호준 중구지역위원장 등 많은 내빈들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