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원장에 김장환 고문 추대

제6차 중구문화원 임시총회서… 회원 165명 중 100명 참석

 

지난 8일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2011 임시총회'가 끝난 후 김장환 신임원장 등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6대 중구문화원장에 김장환 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지난 8일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원 165명중 100명(위임 39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됐다.

 

이는 지난 1일 열린 제6차 이사회에서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키로 의결함에 따라 소수영 원장은 오는 8월 16일까지 원장으로 재직한 뒤 물러나게 된다.

 

김장환 신임 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소 원장의 부탁으로 이 자리에 섰지만 죄스럽고 송구스럽다"며 "훌륭하게 원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온 소 원장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중구를 구축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수영 원장은 "남상만 전임 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함에 따라 지난 2월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원장으로 선출돼 잔여임기인 6개월 동안 중구문화원장으로 재직해 왔다"면서 "하지만 임기 1개월 전에 원장을 선출토록 돼 있는 정관에 따라 오늘 문화원 발전을 위해 김장환 회장을 추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장환 신임 원장은 명동 관광특구 초대회장, 민주평통 중구회장, 서울시회장 등 중구민이면 자타가 공인하는 오로지 중구만을 위해 봉사해 오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중구 문화원이 문화 행사, 향토자료 개발 등 중구문화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 온데 대해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며 "중구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의 연구사업, 한류스타거리등의 상승작용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안 의장은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김구 선생의 글귀를 인용하면서 "중구 문화향수권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문화도시로써 디딤돌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환 신임원장은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뒤, (사)대한요식업중앙회장, 명동상가번영회장, 새마을운동 중구지회장, 중구구의회 의장 및 서울시 구의장협의회장, (재)서울예술단이사,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 겸 서울시 부의장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념사업회장과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