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9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 주요내용

"충무로 한류스타거리 구체적인 계획은 뭔가"

중구의회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제189회 정례회 제2·3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과 함께 구청장등이 일괄답변했다. 1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도 추가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구정질문에서 허수덕 박기재 소재권 황용헌 김영선 이혜경 조영훈 의원이 차례로 나와 인사교류 문제 등 구정전반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전개했다. <다음은 구정질문 순서순>

 

허수덕 의원

"DDP주변 지구단위계획 철회할 수 없나"

 

박기재 의원

"의장출신 민원보좌관 임용 의회무시 처사"

 

소재권 의원

"복지관련 프로그램 거점 설치 총괄필요"

 

김영선 의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의 향후 추진방안은"

 

이혜경 의원

"녹색 에너지절약시스템 구체적인 대책은"

 

조영훈 의원

"인사교류가 특정지역 출신이 많은 이유는"

 

■ 허수덕 의원

 

허수덕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8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 △한류스타거리 조성에 관한 관광분야 △DDP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중림복합시설 비효율적 집행 △신당1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지부진한 이유 △신당1동 떡볶이 골목 일대 주차장 문제 등에 대한 해결을 요구했다.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과 관련, "13만 중구민들 중에 가장 많은 주민들의 관심 공약수는 학생들의 진학 및 교육여건"이라며 "중구 학부모들은 더 좋은 대학진학을 위해 기회만 있으면 교육여건이 좋은 구를 찾아 중구를 떠나는데, 이에 대해 학부모님과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학력신장계획은 없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한류스타거리 조성과 관련, "현재 주차시설은 미흡하고, 관광안내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매체나 시설 등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한류스타거리 조성은 K-POP에 열광하고, 한류의 붐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까지 진출한 이때, 더없이 중요한 사업이 아닐 수 없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지원이나 중구 자체 계획과 추친 현황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남거리 못지않는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는 의미로 각 대학 학생들에게 소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영화제에 출품할 영화를 제작해 소재 및 주제를 선정해 준다면 자연스럽게 작업실도 생길 것"이라며 "한류스타 거리 및 중구 내 관광지 곳곳에서 영화 촬영을 쉽게 할 수 있게 허용 지원하는 정책을 채택할 계획은 없는지 밝혀 달라"고 했다.

 

DDP주변 지구단위계획과 관련, "이 지역은 다행스럽게 개발수요가 적당히 발생돼 지가도 상승 내지 유지돼, 대규모 개발들이 이뤄져 일부지역은 자투리땅만 남아 있는 형편이기도 하고 일부는 대규모 투자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의 개입이 오히려 다된 밥에 재뿌리는 격이돼 주민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결사반대 의지마저 있는 것이 현실인데 지구단위 계획수립 철회를 할 수 없는지 답변해 달라"고 했다.

 

중림복합시설공사와 관련, "투입한 비용에 비해 진행과정이 민간 기업에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엉터리계획, 비효율적 집행"이라며 "이제까지 투입한 비용으로도 또 그렇게 장기간 완공 못했다면 당연히 여러 사람 퇴출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주민전체의 의견 수렴도 의미 있지만 실효성이 없는 만큼, 주민자치위원회에 그 역할을 대신해서 의견을 도출할 의사는 없느냐"고 질문했다.

 

신당1동 주차장 문제와 관련,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주차장 문제는 매일매일 시급한 문제로 신당동 떡볶이 상가 및 주변 주민들간 주차시비의 중심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 박기재 의원(행정보건위원장)

 

박기재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8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5급 별정직 민원보좌관과 비서 2명 특별임용 △공정치 못한 시·자치구간 인사교류 △주민인사회 부적절한 의전진행 △남산최고고도지구 합리적인 완화방안 추진 △경로우대자 등의 자치회관 프로그램 이용자 부담 완화 △외국인 단체관광객 방문차량 주차 공간 활용방안 등을 촉구했다.

 

민원보좌관 특별임용과 관련, "제5대 중구의회 마지막 의장을 민원보좌관으로 임명한 것을 보고 그 의도가 무엇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의회가 갖는 전통적이고 민주적인 권능과 권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되고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행위는 민의를 대변하는 구의회를 무시하고 구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위험한 처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며, 잘못된 인사는 즉시 바로 잡아야 한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시·자치구간의 인사교류와 관련, "특정지역 출신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교류를 실시하기 위해 강제 전보를 종용하고 있는데, 그 사유는 무엇이고 누구를 위한 강제 교류인지 묻고 싶다"며 "특정지역 출신 공무원에 대한 강제전보 파문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인사팀장이 5급 사무관 13명을 방문해 인사교류 종용을 했는데 13명의 선정 기준과 개개인의 선정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주민인사회 행사진행과 관련, "당초 5월 20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주민인사회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6월 1일로 연기 됐는데, 3차례나 변경된 경위를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며 "아울러 상급기관의 행사의전 지침을 준용해 주민인사회 과정에서 선출직 의원의 인사말 기회를 배제했다고 했는데 상위 의전지침 어디에도 선출직 의원에게 인사말 할 기회를 제한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 조항은 없다"며 관계부서장을 엄중 문책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남산 최고고도지구 추진과 관련, "서울시에서 지난 3월 19일 남산 등 주요 산 주변지역에 지정돼 있는 최고고도지구에 대한 합리적 방안으로 그동안 공익을 위해서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고 있던 규제일변도의 정책을 수정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발표 했다"며 "구청장도 충분한 검토를 통해 남산 최고고도지구 지정에 대한 합리적 완화 추진을 공약 사항으로 내세운 걸로 알고 있다. 의회 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서울시에서도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시점임을 고려해, 구정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이용자 부담과 관련, "자치회관별로 경로 우대자에 대한 수혜 정도가 현저한 차이가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복지의 사각에 있는 사회취약계층이나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와 우대 차원이 필요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의 답변을 요구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차량 주차 공간과 관련, "단체 관광객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는 대형버스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에 인접한 훈련원공원이 현재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실정인 만큼 외국인 단체관광객 방문차량의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광특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접 마방로에 대해 통행방식을 양방통행으로 개선토록 하고, 차량통행이 현저히 떨어지는 이면도로의 일부차선을 주·정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 차원의 추진대책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 소재권 의원(복지건설위원장)

 

소재권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8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복지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대책마련 △낙후된 기반 업그레이드를 통한 도심 재창조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반대 방안 △각종행사시 합리적인 의전 진행 등을 요구했다.

 

복지시설의 운영과 관련, "유사한 시설이 중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적 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며, 운영 프로그램도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이용자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모든 시설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거점시설을 주요 지점에 설치해,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조정하고 총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민이 원하는 어떤 분야라도 그 혜택을 편리한 장소에서 언제든지 누릴 수 있도록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안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도심 재창조와 관련, "운동장이 협소하고 열악한 주변환경에 노출돼 있는 청구역 인근 흥인초등학교를 이전하고, 이 일대를 정비해 역세권과 아우르는 상업 및 업무·문화단지로 개발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계획적인 측면이나 학교이전 부지확보 등 수많은 난제가 있지만,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흥인초 이전타당성 고려해 용역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대책추진 등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반대 방안과 관련,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전반대에 대한 의견과 더불어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이 강행될 경우 합리적인 대책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각종행사시 합리적인 의전방안과 관련, "공식적 행사에 앞서 주요내빈들에게 순서적으로 과다하게 주어지는 인사말 때문에 행사 참석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가 많다"며 "본래의 행사 성격에 주안점을 두고,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용헌 의원

 

황용헌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8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5분 자유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성의있는 대책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등을 요구했다.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과 관련, "코드에 맞는 직원은 선호부서에 배치해 이들이 마치 중요한 업무를 수행해서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그 당위성을 내세워 짧은 근속년수 임에도 장기 근속한 직원보다 우선적으로 승진 등을 할애하는 경우가 있다"며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적절한 인사대책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대처와 관련, "의원들의 발언내용 대부분이 구정발전을 위한 대책 촉구이며, 구민생활 향상을 위한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집행부에서는 답변이 구속력이 없다는 이유로 의원들의 발언내용에 대해 성의있게 대처하는 자세가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과 관련, "재래시장 시설을 현대화 시키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가정살림에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재래시장 이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방문객의 편리성을 도모하는 것이 재래시장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재래시장이 대부분의 소비층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은 주차시설 부족으로 인한 접근성의 한계나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지 못한 것에 있다"며 향후 개선대책을 위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 김영선 의원

 

김영선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8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5급이상 간부 인사교류 부당성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향후 추진방안 △중림동 청소차고지 이전방향 △국립중앙의료원 이전반대 추진 △우기대비 수방대책 등에 대해 질문을 전개했다.

 

5급이상 간부 인사교류 부당성과 관련, "인사팀장이 5급 이상 간부 13명에 대해 서울시와 타 자치구로 전출할 것을 종용했고, 이 중 12명의 고향이 특정지역이여서 지역감정이 우려되는 편파적인 전보조치는 유신정권, 5공정권과 흡사하다"며 "금번 인사교류의 법적 근거와 지방공무원법에 규정돼 있는 인사 교류안 존재여부에 대해 답변해 주고, 특정 간부를 지목해 회유와 강압을 통해 교류신청서에 서명토록 강요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지속하실 것인지 답변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 "서울시의 전면 무상급식 반대 입장으로 인해 서울시가 재원분담을 거부함으로써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무상급식 지원에서 제외됐다"며 "구민에게는 정책 추진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서울시의 재원부담 유무와 관계없이 무상급식 지원은 계속적으로 추진되고, 나아가 확대 실시돼야 한다고 여겨지는데, 구체적이고 이해 가능한 가감 없는 의지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중림동 청소차고지 이전과 관련, "중림동 청소차고지 이전문제는 지역주민의 숙원이자 오랫동안 반복해 제기된 민원사항임에도 불구, 근본적 해결방안은 마련되지 못한 채 너무 지지부진 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차고지 주변에 펜스를 재설치 한다는 임시방편만을 제시하고 불분명한 장기적 입장만을 다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전반대 추진과 관련, "국립중앙의료원은 연간 외래환자가 31만명이나 되며, 이중에 약 25%가 우리 중구민이 이용하고 있음을 볼 때, 명실상부하게 우리지역 의료시설의 메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전한다면 지역주민에게는 의료서비스 혜택을 격감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의료비 부담도 가중 시켜, 결국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우기대비 수방대책과 관련,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 발생한 피해상황 사진을 예로 들며 "중구 폭우 피해상황에 대한 공식적 집계를 보면, 주택 25건, 상가 156건, 공장 37곳, 총 218건이 침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아 노면수가 집중됐는데도 통수 기능은 부족해 피해가 집중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통수기능 강화를 촉구했다.

 

■ 이혜경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이혜경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8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호원대 산학협력 관련 문제점 및 향후계획 △고사되는 소나무특화거리 △구청차량매각경위 및 구청장실 이전경위 △심의위원회 관련 △독도 홍보판 철거관련 구청의 입장 △녹색혁명 에너지절약에 관한 추진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호원대 산학협력과 관련, "현재까지 1억 5천여 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는데 그 법적인 근거와 학생 1인당 얼마를 지원했으며, 그로 인한 협약서 대로 이수한 학생의 취업알선 실적은 얼마나 되느냐"며 "그동안 구청의 수혜는 무엇이었고, 앞으로 호원대학교와의 산학 협력 추진을 계속할 것인지 여부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소나무특화거리조성과 관련, "소나무 가로수는 자동차에서 내뿜는 매연과 관리소홀 등으로 도시를 푸르게 지켜줄 가로수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며 "소나무 한 그루를 심는데 일반적인 가로수인 플라타너스에 비해 2배나 많은 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현재 소나무들은 환경 적응을 못한 채 고사되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구청장 차량 매각경위와 관련, "전시성 행정을 바로 잡기 위해 구청장실을 3층으로 축소해 이전하고, 차량도 단계를 낮춰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구청장의 구청장실과 차량 등을 비교해 이번에 바꾸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3년간 미 개최된 위원회 현황 및 정비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장충동 신라호텔 앞 독도게시판이 철거 된 경위와 이에 따른 철거 예산에 대해 자세히 밝혀 달라"고 말했다.

 

녹색혁명 에너지절약 추진방안과 관련, "지난 2009년 7월 도심 지점별 온도측정을 위한 '도시 숲 열섬 저감효과 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실제 체감온도를 측정했는데, 당시 시청 앞 온도가 타 지역의 온도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기상청이 발표한 온도보다 높은 이유는 바로 도심 속 열섬효과"라면서 "도심권내 교통수단과 대형건물의 에너지 소비가 많기 때문에 시청 앞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중구는 타 지역에 비해 열섬효과에 따른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의 온도가 1도 증가하면, 사망률이 3% 증가한다는 연구발표까지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면서 대형건축물들의 에너지 절약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조영훈 의원(윤리특위 위원장)

 

조영훈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8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예산(정부, 서울시) 지원 및 확보방안 강구 △인사교류정책 문제 △각종 요구자료 미제공 등의 문제점에 대해 질타했다.

 

예산지원 및 확보방안과 관련, "요즘 명동, 소공동 등 중구 동사무소는 서울시민들의 제증명 떼 주느라고 점심도 제대로 못 먹고 있다"며 "적은 인원으로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서울시로부터 교부금, 특별교부금을 왜 받지 못하하느냐"고 지적했다.

 

조 위원은 "중구의 재정자립도가 95%정도 됐는데 현재 80%로 떨어졌으며, 내년에는 70%대로 떨어질 것"이라며 "서울시나 국가예산을 종로는 700억원, 용산은 1천500억원, 성동도 1천500억원을 투입되고 있는데 중구는 얼마를 투입하고 있느냐"고 추궁했다.

 

따라서 "중구에서 어떻게 팀을 만들어서 어떤 방법으로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을 것인지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사교류와 관련, "일련의 떠도는 소문 또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중구, 특정지역 공무원 이전 종용 파문' 또는 '최창식 구청장 그런 사람 아닌데'라는 기사가 있는데 이것이 잘못된 보도라면 해당 언론사를 고발해야 될 것이며, 그런 일이 사실이라면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어느 특정지역 운운할 것 없이 모든 공무원을 사랑하고 아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에서는 인사교류원칙에 사무관 이상은 2명씩으로 만 규정하고 있어 이미 교류는 다 됐는데 어디로 가라는 얘기냐. 인사규정에도 없는 인사를 하고 있다"며 "인사근거자료 제시는 물론 확실한 답변을 해 달라"고 말했다.

 

각종 요구자료 미제공과 관련, "의원들이 자료요청을 하면 공무원들이 비밀정보법 운운하면서 자료를 주지 않는다"며 "지방자치법에 의해 정보가 유출될 경우 의원도 처벌 받는데, 도대체 주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자료제공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 최창식 구청장 답변,

 

추가질문 주요내용

 

최창식 구청장은 허수덕 의원이 질문한 '교육환경 조성'과 관련, "학력신장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방과 후 수업, 자기주도 학습, 보조교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 객관적·전문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한류스타거리 조성과 관련, "충무로에 60%이상 차지하는 인쇄소가 한류문화에 맞게 바뀌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신축·리모델링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 민간 스스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DP주변 지구단위계획수립과 관련, "서울시에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오는 7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중림복합시설계획과 관련, "주민자치, 직능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단 시간 내에 완공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당1동 주차장 문제와 관련, "지난 5월 30일 역세권 지역의 공용주차장 연구용역이 10월에 완료되는 만큼 결과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박기재 의원이 질문한 '민원보좌관 특별임용'과 관련, "2달여간을 고민했는데, 정당경험이 있는 사람이 맡으면 좋겠다고 판단해 전 의장을 임명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시·자치구간 인사교류와 관련, "전체직원 중 70% 이상이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다"며 "현 인사교류는 공직사회의 조직을 균형적으로 맞추고, 시 행정을 배움으로써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도 있어 중구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인사회 의전과 관련, "지난 주민인사회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기 위해 변경했으며, 선출직 인사말은 다른 구는 70%이상 시 의원이 하지 않는다며, 본질에서 벗어난 의견도 있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남산최고고도지구 추진과 관련,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계획된 고도지구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건축등 전문가 10여명을 선정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외국인 관광객 주차 공간과 관련, "훈련원공원은 도심의 녹지공간 부족으로 인해 주차장으로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쇼핑하기 용이한 동대문의 주변이 적합한 만큼 DDP 공사가 준공되면 한양도로에 13면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소재권 의원이 질문한 '복지시설 운영'과 관련, "낭비요인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 조사, 이용대상자 분석,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강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 강사를 영입토록 하고, 중림동 복합시설이 하루 빨리 준공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낙후된 기반 업그레이드를 통한 도심 재창조와 관련, "현재 부지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며, 중부교육청과 관내 학교, 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재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반대 방안과 관련, "현재 국립의료원은 특수법인화가 돼서 보건복지부에 소속돼 있다"며 "서울시에 이전반대 의견 제출 등을 통해 의료원이 존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용헌 의원이 질문한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과 관련,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이수제와 성과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5분 자유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대처와 관련, "미진한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했다.

 

재래시장 활성화와 관련, "재래시장 화장실, 주차시설은 토지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재 대형마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고객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선 의원이 질문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과 관련, "예산 부족으로 추가 확보는 어려움이 있다"며 "편의시설이나 학력신장, 방과 후 교육 등 사교육비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림동 청소차고지 이전방향과 관련, "현재 74대의 청소차를 30대로 줄여 여유공간을 확보하겠다"며 "타 지역의 반대로 이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년까지 이전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혜경 의원이 질문한 '소나무특화거리조성사업'과 관련, "가로수 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하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호원대 산학협력과 관련, "현재 호원대 있는 사람들에게 1인당 180만원을 지원하는데, 공무원 정책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협약 기간동안인 올해 말까지는 지원을 해주고 추후, 서울시에 있는 대학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구청차량매각과 구청장실 이전과 관련, "행안부 규정에 의거해 현실에 맞지 않는 차량이라 매각하게 됐다"며 "구청장실 이전은 직원들과 접근성이 편하고 소통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옮기게 됐으며, 현재 그 자리에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사회복지과와 가정복지과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녹색혁명 에너지절약 추진방안과 관련, "구청 행정업무, 청소차량 등을 100% 그린카로 교체할 것"이라며 "70% 설비투자 의무화, 구청, 구민회관, 충무아트홀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토록 에너지 절감 신기술 자료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영훈 의원이 질문한 예산지원 및 확보방안 강구와 관련, "악화된 중구 재정을 감안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중구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서울시에 업무를 넘겨주는 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각종자료 요청과 관련, "각종 자료를 요구하면 공개여부 논란이 될 것"이라며 "해당자료에 대해 최대한 사적정보가 없는 범위라면 적극적으로 허용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추가질문에서 이혜경 의원은 동호초 지원과 관련, "관내 남산타운 거주자 자녀 90%가 성동구에 위치한 동호 초등학교에 재학중"이라며 "중구청과 중구교육청이 지원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약수시장 주차장과 관련, "약수시장과 신당3동 주차장 건립은 좌절된 상태이므로 공용주차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원대학교 입학과 관련, "입학한 지원 명단은 취지에 맞게 매겨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지금쯤 중간평가를 해야하지 않겠냐"며 답변을 촉구했다.

 

최 구청장은 추가답변에서 '전의장 보자관 임용에 대해 "보좌직을 제의했지만, 나머지 사항은 개인적으로 선택·판단해야 할 몫이었다"며 "의회의 권위를 실추한다고 여겼다면 본인이 수락하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허수덕 의원은 추가질문에서 남산케이블카 주차장에 대해, "지금보다 강화된 주차단속을 하면 시대에 뒤쳐진단 말을 했는데 그에 대한 답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산케이블카 주차장과 관련, "소통되지 않는 시간 등을 고려해 주차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선 의원은 추가질문에서 '서울시 인사교류와 관련, "시·자치단체 인사교류에서 13명 중 12명이 특정지역 출신인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출신지별 불균형으로 인해 지역갈등 우려의 문제점이 있다. 스스로 적극적으로 동참토록 권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림동 청소차고지와 관련, "공구상 용구, 무단설치, 도로부지(도로교통법 불법) 등 즉시 주차단속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중림동 청소차고지와 관련, "청소차고지는 현재 도로부지가 고가 하부고지에 위치해 있어 합당하다"고 답변했다.

 

추가질문에서 조영훈 의원은 '인사발령'과 관련, "타 구와 인사교류를 해야지 자리를 비워놓고 조례, 규칙없이 임시조직인 TF팀을 만들어 버렸다"면서 "인사관련 공무원 법, 조례, 규칙 등 관련사항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형평성에 어긋난 신문구독료와 관련, "지난 5월 17일 5분 발언에서 모 신문사 구독료는 97% 인상됐는데, 이에 반해 모 신문사는 27% 밖에 인상되지 않았다"면서 "공무원의 능력부족을 지적했는데,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처리했는지 구체적인 답변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추가답변에 나선 최창식 구청장은 "지방자치제도로 자기 조직 운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시에서는 기관장이 정한 범위 내에서 전혀 문제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