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 손덕수 회장 취임

운영방안 제시… 평화통일 사업 중점 추진 다짐

 

지난달 28일 구민회관 지하식당에서 열린 '민족통일 서울시 중구협의회장 취임식'에서 손덕수 회장과 내빈들이 떡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손덕수 회장이 제4대 민족통일 서울시중구협의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달 28일 중구구민회관 지하식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의장,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조영훈 김영선 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규형 수석 부회장이 경건한 자세로 회원강령을 낭독했다.

 

손덕수 신임 회장은 김헌덕 서울시협의회장(전 회장)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손덕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북한의 105개의 섬이 중국에 의해 잠식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통일이 된다 해도 다시 되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민족통일 협의회 슬로건인 '남북이 하나되면 세계가 우리무대' 라는 말처럼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가 세계의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운영방향과 관련, △회원 배가운동 전개 △홍보업무 강화 △청소년 안보 통일교육 △탈북주민 대상 한마음 나누기 행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민족평화통일을 위해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열악한 환경이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추출해서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준비하는 자만이 미래를 가질 수 있다"며 "통일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평화통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통일에 관한 교육과 각종 행사를 개최해 이질감을 해소시키는 등 민족통일협의회가 해온 일들이야말로 통일을 준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우리 또한 통일을 대비해 준비해야 할 자세는 사회가 단단히 결속해 뭉치고 강건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민족통일협의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애써왔으며, 그 역할과 사명에 충실했다"며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는 협의회는 손덕수 회장의 덕망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힘찬 도약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헌덕 서울시협의회장은 "중구회장직을 떠나지만 서울시 회장으로 조직배가운동등을 전개해 나가겠다"면서 "서울시라는 큰 무대에서 여러분과 함께 민족통일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