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3번 출구에 빠르면 올해 말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이 서울시와 메트로, 도시철도공사에 관내 지하철 역사내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줄기차게 요구한 결과 우선 신당역 3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 2대를 설치하는 공사가 지난 7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당초 4번 출입구에 시행 예정이었지만 사유지로 인해 3번 출입구로 위치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사는 지하철 1∼4호선 승강편의시설 설치공사 1단계로 11공구 신당역과 건대입구역, 총신대입구역 등에서 시행된다.
공사규모는 에스컬레이터 1천200형 2대(상·하행)로 공사비는 총 14억원이 책정돼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강선 의원은 "이번 신당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신당동 주민 여러분의 교통 이용 여건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킬 수 있어 기쁘다. 예정된 공사 기간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5동 85일대(8천224㎡) 신당11구역 재개발사업에 평균층수 16층 이하, 158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정비구역 결정안이 지난 1일 제9차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3월 변경된 '201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계획용적률을 변경해 60㎡이하의 소형주택 건설 및 평균층수 완화를 받고자 정비계획 변경을 도시계획 심의에 상정했다.
이날 수정 가결된 주요 내용은 당초 평균층수 16층 이하로 신청됐지만 대상지가 구릉지임을 감안해 대안으로 제시한 평균층수 15층 이하로, 차량주출입구 위치는 가능한 한 도로의 곡선부를 피해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토록 변경됐다.
최강선 시의원은 "이번 신당5동 85일대 주택재개발 사업의 정비구역 변경이 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열악하고 낙후된 신당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개선시킬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주거환경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