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장터 주민들의 '나눔장터'

신당3동새마을부녀회, 생활형 중고장터·푸짐한 먹거리도 마련

 

지난 10일 신당119 안전센터 옆에서 신당3동 새마을부녀회가 녹색장터 바자회를 열고 있다(사진은 봉사하고 있는 신당3동 부녀회원들의 모습).

 

생활 속에서 재사용과 자원순환의 녹색문화 안착을 위한 생활주변 나눔 장터인 '녹색장터'가 신당3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유영애) 주관으로 지난 10일 약수역 7번 출구에 위치한 신당119 안전센터 옆에서 녹색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녹색장터에는 중고의류, 미역, 손세정제, 국수, 부침개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어려운 경기로 인해 후원한 의류는 많지 않았지만 2천원에서 5천원, 먹거리는 2천원 내에서 판매했다.

 

이 녹색장터는 관내 15개동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고 있으며, 수익금는 행복더하기 등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하게 된다.

 

녹색장터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집 근처에서 쉽게 사고 팔거나 교환할 수 있는 생활주변 소규모 나눔 장터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존 대형 나눔 장터의 장소 한계성, 이용시민과 거래품목의 한정 등의 문제점 등을 보완한 녹색장터는 접근이 쉬운 거주지 내 인근 곧, 일상생활 공간에서 장터에서 열린다는 장점이 있다.

 

유영애 회장은 "매년 녹색장터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수익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녹색장터를 열 때 마다 열만한 장소가 부족한 것이 항상 안타깝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재사용 문화가 생활이 되는 우리동네 '녹색장터' 가 지역 주민들의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축제의 장이 되고, 주민들의 삶에 녹색문화가 광범위하게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