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공감 안보 강연회 열어

민주평통 중구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 주제

 

지난 7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공감 안보강연회 및 출판기념회'에서 박성규 사령관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통일로 가는 길' 출판 기념회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 '통일공감 안보강연회 및 출판기념회'가 중구청 7층대강당에서 지난 7일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창설 30주년을 맞아 통일운동 중심체로서 통일안보강연회를 개최하고 '통일로 가는 길 제7집' 출판기념회를 겸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코자 열리게 됐다.

 

육군교육사령부 박성규 사령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40여 분 간 안보 교육을 실시했다.

 

박 사령관은 "북한을 정상적인 국가로 착각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3대에 걸친 세습은 비판받아야 마땅할 일이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은 잊혀진지 오래고, 부끄러운 단어"라면서 안타까운 일들이라는 소주제로 △북한에 대한 무관심 △북한을 정상적인 국가로 착각 △북한의 체재 변화 △북한에 대한 편향적인 사고 △북한 정권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북한의 잘못은 애써 외면·모른척 △국가에 대한 의무·책임과 역사 의식 결여 등 총 12가지 항목으로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벤플리트 2세(한국전 참전, 1952년 전사)가 한국전 참전 전 어머니에게 쓴 편지가 소개돼 행사에 참가한 내빈 및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해경 회장이 최창식 구청장에게 당선 축하패를 전달하고, 김재수 자문위원에게 수여됐다. 나경원 국회의원 공로장에 송영순, 최창식 구청장 감사패에 문영숙, 김수안 의장 감사장에 이왕열, 이상직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탁승호씨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지해경 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통일,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 할 후세대들이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4년째 평화통일 글짓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통일을 열어가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북한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시국에 이런 자리는 정말 뜻 깊다"며 "지역사회에서 통일론의 활성화가 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라며 국가 안보에 대한 성찰을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민주평통이 대한민국 어떻게 가야하는가, 우리 자유·경제 가치를 지켜주는 데 큰 역할해줄 것"이라며 "자문위원회가 함께 중구의 발전과 더 나아가 안보발전도 이룰 수 있는 중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