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구 노인대학과 교류협약 체결

중구노인회 연수차 북경방문… "실질적 교류하자" 약속

 

지난달 30일 북경을 방문한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지회장 박만복) 임원 등 회원 47명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 동안 연수차 중국 북경을 방문, 서성구 노인대학(교장 장극근)과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서성구 정부와 장극근 노인대학교장은 "형식적인 협정으로 끝내지 말고 실질적인 교류를 해 가는 계기가 되는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만복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교류가 있겠지만 처음에는 언어가 안 통해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예술계통의 양국 공동 전시회나 공연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국 서성구 정부와 노인대학에서는 조만간 중구를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서성구와 중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역으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구노인회에서도 정부기관의 교류협력의 틀 안에서 민간교류도 활성화 해 양국의 교류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에서는 4월 27일 새로운 최창식구청장이 취임했음을, 서성구 외사 판공실 주임에게 취임초기라서 구청장 이하 관계공무원이 같이 자리하지 못함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회원들은 도착 첫날 북경에 도착해 중국기예의 진수를 보여주는 서커스를 관람했으며, 구화산장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다음날은 세계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케이블카로 이동 후 단합대회를 갖기도 했다. 3일에는 진도도매 시장과 해변에 있는 올림픽 공원, 중국 전설속 이야기를 화려한 공연으로 만든 금면왕조를 관람하기도 했다. 4일에는서성구 노인대학을 방문해 상호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서성구 정부의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만찬이 끝난 뒤 세계최대인 천안문 광장과 명·청대 황제들이 살던 황궁인 자금성을 여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