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거리 본격추진 착수

자문위원 17명 위촉… 2015년까지 한류체험관· 거리 등 조성

 

지난달 30일 기획상황실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권영걸 공동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중구는 충무로 한류스타의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달 30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한류스타거리 자문위원회를 열고 권영걸, 강대성, 김갑의, 김종완, 박기재 의원 등 17명의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걸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한류 상징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한류 붐을 지속시키고 한류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충무로 한류스타거리는 오는 2012년 사업을 착수해, 2015년까지 체험관과 거리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단기계획으로는 오는 6월말까지 한류스타거리 사업계획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계획 수립은 물론 사업예산을 오는 12월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한류스타의 거리는 △도보관광을 위해 기존 4차선 도로에서 2차선 도보전용도로로 구축하고 △감성 아날로그 한류를 직접 체험하고 서로 감성의 교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며 △디지털 IT한류 첨단기술 및 LED전광판 운영을 통한 가로 및 무드 조성 △체험형 미디어 채널거리주변 관광명소 등을 실시간 검색해 한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한류스타거리 주변을 인프라 조성을 위해 충무로 '스타다방'을 복원해 한류스타, 영화인이 직접 운영하고 스타 팬사인회 등 이벤트 장소로 활용하고, 영화의 거리 주변에 있는 약 150개 상가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CG간판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한옥마을, 명동, 청계천 남대문 등 주요관광자원을 연계한 테마별 도심형 도보 관광코스를 개발해 도심형 올레길을 추진한다.

 

또한 지하2층부터 지상4층으로 건축면적 90㎡, 연면적 500m로 현재 중부소방서 안전센터부지에 한류스타 체험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에는 한류영상관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포토존, 한류스타전시관, 카페, 기념품숍 등이 들어선다.

 

간판정비방안은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LED 등을 적용한 양방향의 생동감 있는 간판 적용, 디지털시스템으로 간판을 통합 제어, 미디어 쇼를 연출한다. 또한 간판 정비시 디자인 컨설팅, 한류스타가 직접 제작한 손글씨, 그림 등을 적용해 업종별 디자인 브랜드 가치 부여를 높인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 사업자체는 문화관광부에서 실행되고 있다"며 "곰곰히 생각을 해본결과 이 사업은 중구에서 중요한 사업이라 직접 구에서 나서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겠다 싶어, 구에서 의견을 모아서 리드를 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모인 자문위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서 좋은 한류스타거리를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영걸 공동위원장은 "거리가 아름다운 곳이 진정으로 좋은 도시다"며 "한류스타거리가 꼭 필요한 사업이 되도록 위원들과 의견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