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선정 착수

대행업체 평가위원회 구성… 현장·서류·주민만족도 등 평가

 

지난달 30일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위원회 위촉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조영훈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30일 중구청 기획 상황실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위원회(위원장 김영수 부구청장)를 열고 최창식 구청장이 김영수 부구청장, 조영훈 의원, 손화희 숭의여대 가족복지학과교수, 안정분 중구새마을부녀회장, 조걸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장연수 동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교수, 황용곤 자연보호중구협의회장 등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현장평가(40점) △서류평가(30점) △주민만족도 평가(30점) 총 3개의 항목을 적용해 생활폐기물 대행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현장평가는 주민, 공무원 또는 각종 단체가 참여하며, 서류평가는 소관 부서가 대행업체의 각종 객관적 서류 검토를 통해 이뤄진다. 주민만족도 평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한 만족도등을 평가한다.

 

또한, 세부 평가배점을 10개 분야로 나눠,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상·하반기 각 항목별 평가를 실시, 12월에 우수대행업체 선정해 최우수 1개 업체에 1천만원, 우수 2개 업체에 각각 500만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위원회는 △대행업체직원 저임금 △미화원·대행업체 후생복리 강화 △작업환경 개선 등 3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조영훈 의원은 "구청소속 환경미화원들과 비교해 대행업체 직원의 임금격차가 심하다"며 "대행업체보다는 직원들이 임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용곤 자연보호중구협의회장은 "중구는 타구에 비해 청결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며 "하지만 과중한 업무로 아픈 상태가 돼도 해고 될까봐 일을 계속하는 데 그 점이 되려 큰 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있다"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청소행정과장은 "금전적 보상 관계는 일거에 할 수 없지만 객관적 환경 조성을 충분히 가능하다"며 "현재 염천교 지하도를 확보한 상태며 가장 영세한 2개 업체를 선정 공공 휴게실 형태로 조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