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회 구청장과 간담회

안정분 회장등 임원 15명… 현안문제 구청장에 건의도

중구새마을부녀회(회장 안정분)는 지난 23일 구청장실에서 최창식 구청정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 동 회장 등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리동 재개발문제 △신라호텔 사거리 횡단보도 문제 △장충단공원 명칭 문제 등 지역현안문제 등을 건의했다.

 

이날 최창식 구청장은 "새마을은 남성보다 여성들이 왕성하게 활동 하고 있다"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여러분들이 있어 중구지역사회에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격려했다.

 

안정분 회장은 "구청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으로 25, 26일 다문화 가정과 반찬 사업을 할 예정이다"며 "부녀회는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명자 회장(중림동)은 "만리동 2가 재개발 지역 때문에 주민들이 다 내쫓기게 생겼다"며 "작은 평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33평으로 내몰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순옥 회장(장충동)은 "신라호텔 사거리 횡당보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거리 태극당과 장충단공원(남산공원)사이 횡단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불편함을 털어놨다.

 

그는 또, "장충동 주민의 입장에서는 역사가 있는 장충단공원이 남산공원으로 불리는 게 아쉽다"며 "현재 찾는 사람들조차 장충단공원에서 장충단공원이 어딨냐고 물어본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각 동 '주민센터 주민인사회'에서 자세히 논의하기로 결정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한편,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및 임원 16명은 조만간 구청장과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