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사랑 합니다"

어버이날 맞아 장충동 독거노인에 사랑의 편지

 

어버이날을 맞아 충무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에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장충동은 제39회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3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50여명에게 사랑의 편지를 발송했다.

 

이 사랑의 편지는 장충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직접 평소 관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께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글로 담았으며,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지, 편지봉투도 직접 골라 정성을 담은 편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시고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한 홀로 사는 어르신께는 지난 6일 이상찬 동장과 담당 직원이 직접 일일이 방문, 어버이날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라는 안부와 함께 편지를 전달하고,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충동 독거노인 최수재(83)씨는 "자식들도 외면하는 이 모진 세월에 깊게 주름진 얼굴이 장충동 주민센터 직원들 덕분에 오늘만은 환하게 펴질 것 같다"고 즐거워 했다.

 

장충동 김보혜씨는 "직장 때문에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가 생각나는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장충동 주민센터 직원일동은 효실천을 위한 아름다운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56회 어버이날을 맞아 이상찬 동장과 이승옥 주민자치위원장, 충무어린이집 꿈 나무 30여명은 지난 6일 공원장충경로당과 장충경로당 찾아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등 어린이들이 재롱잔치를 마련했다.

 

충무어린이집 원생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사탕을 준비해 선물해드리며 존경과 사랑을 담아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