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지역 음식문화 축제 성황

초청가수·각설이·시식코너에 눈길… 외국인에 음식값 10% 할인 이벤트도

 

지난 11일 '2011 북창지역 봄 음식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각설이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좌), 민병열 북창지역 관광특구협의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우).

 

북창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민병렬)와 북창동상가번영회(회장 송남희)는 지난 11일 북창동 중앙길에서 '2011 북창지역 봄 음식문화축제'가 개막돼 17일까지 7일 동안 계속됐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각설이 타령, 사물놀이 등 문화행사와 함께 초청가수들이 출연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지나가는 행인과 외국인은 물론 주변상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음식문화 축제에는 북창동 일대의 음식점들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음식값을 10% 할인해주고, 경품권에 당첨된 내국인들에게는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또한 북창지역상가번영회, 북창지역관광특구협의회, 소공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북창지역청년회, 소공동주민자치위원회 등에서 주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식코너를 마련하고 다양한 음식을 시식케 했으며, 떡, 고기, 막걸리 등의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민병열 북창지역 관광특구협의회장은 "북창동 일대에서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창동은 서울의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음식문화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30여년을 근무해 북창동 지역을 잘 알고 있고 점심시간에 자주 이용했었다"며 "북창동 일대가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문화거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구청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수안 의장은 "북창동의 2011년도 음식문화 축제 개최를 중구민의 한사람으로서 축하드린다"며 "이 축제가 북창동만의 고유의 맛과 멋을 내고 대내외에 북창동을 알릴 수 있는 맛의 향연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축제에는 최강선 시의원, 송희 부의장,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 소재권 복지·건설위원장, 김영선 허수덕 황용헌 의원, 조걸 주민자치위원장, 김영식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북창지역 관광특구협의회와 북창지역상가번영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중구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을 유지해 지역주민과 건물주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마다 음식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