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녹색장터에 주민들 관심

신당3동 새마을부녀회… 각동서 순차적 개최

 

지난 4일 신당119 안전센터 앞에서 신당3동 새마을부녀회가 처음으로 녹색장터 바자회를 열고 있다.

 

중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녹색장터를 개최해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첫 테이프를 끊는 신당3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유영애)는 지난 4일 약수역 7번 출구에 위치한 신당119 안전센터 앞에서 녹색장터인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아동복, 의류, 국수, 부침개 등을 정성스럽게 마련해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이 행사는 중구청 청소행정과에서 중구 15개의 동이 1년에 5번씩 녹색장터 바자회를 열도록 함에 따라 15개동 중에서 신당3동 새마을부녀회가 처음으로 열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꼬망스에서 유아복 5박스를 지원했고,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여러 단체에서 후원해 의류는 2천원에서 5천원, 먹거리는 2천원 내에서 판매했다.

 

녹색장터 바자회에서 모인 수익금 일부는 행복더하기에 쓰일 예정이며, 나머지는 중구청의 지침에 따라 활용할 계획이다.

 

유영애 회장은 "15개의 동에서 제일 처음으로 바자회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첫 녹색장터에 비해 신당3동 새마을 부녀회가 운영을 잘했다. 신당3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의 고생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녹색장터 바자회를 활성화 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권오숙 총무는 "신당3동 새마을 부녀회는 화합이 잘 되고 있어 녹색장터도 운영이 잘 되고 있다"며 "모두 유영애 회장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녹색장터 바자회는 신당3동 새마을 부녀회를 시작으로, 11일에는 신당6동, 20일에는 광희동 신당2동, 21일에는 신당4동, 26일에는 회현동, 27일에는 을지로동, 신당5동, 6월 1일에는 신당3동, 6월 3일에는 필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녹색장터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집 근처에서 쉽게 사고 팔거나 교환할 수 있는 생활주변 소규모 나눔 장터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