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에 최창식 후보 당선

51.3%인 1만8천105표 얻어… 김상국 후보 보다 2.6% 앞서

 

지난 27일 신당동 최창식 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부인인 송원미 여사(우),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좌)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곧 바로 구청장 업무수행

 

4·27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가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중구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낮은 31.4%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최창식 후보는 51.3%인 1만8천105표를 얻어 48.69%인 1만7천181표를 받은 민주당 김상국 후보를 2.6%인 924표 차이로 제치고 민선 제7대 구청장에 당선된 것.

 

이번 구청장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출렁거리면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한나라당 최 후보는 부재자와 함께 중구 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광희동 을지로동 신당3동 신당4동 신당6동 황학동 등 10개 동에서 승리했으며, 민주당 김 후보는 장충동 신당1동 신당2동 신당5동 중림동등 5개동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최 후보는 여당세가 강할 것으로 기대했던 신당1·2동에서 근소하게 졌지만 회현동 을지로동 등에서 표 차이를 벌리면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각 동별 득표(괄호안 상대후보) 상황을 살펴보면 부재자 638(471), 소공동 147(105), 회현동 902(582), 명동 474(366), 필동 697(647), 장충동 635(666), 광희동 906(689), 을지로동 316(192), 신당1동 1천58(1천116), 신당2동 1천937(2천152), 신당3동 2천640(2천569), 신당4동 2천342(2천151), 신당5동 988(1천193), 신당6동 1천437(1천203), 황학동 1천507(1천469), 중림동 1천481(1천610)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신당3동과 4동에서 근소하게 이기고 인구가 적어 과소평가했던 지역에서 선전을 펼쳐 초반부터 줄 곧 앞서나가기 시작해 결국 최 후보가 당선됐다.

 

최 후보는 성균관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석사, 한양대 환경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시 행정부시장, 서울시 지하철 건설 본부장등을 역임하는 등 토목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청계천, 뉴타운 사업 등을 총 지휘해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