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도시관리위 민원 현장방문

최강선 의원등 10여명… 광희동·세운재정비촉진지구 일대

 

지난 22일 삼지빌딩 옥상에서 최강선 시의원이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2010년 수립된 '2020년 목표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환경정비사업 부분)'의 수복형 정비방향에 대한 광희동·을지로6가 일대 김영권씨 등 지역주민 334명이 서울시의회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철거형 정비가 가능토록 재검토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조속히 결정해 재산권을 보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최강선 시의원 등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들이 지난 22일 뉴천지관광호텔에서 브리핑을 갖고, 광희동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일대를 현장 방문했다.

 

이 지역은 영세상가와 주택 밀집지역으로 30년 넘게 개발이 지체돼 공람 재공람시 의견을 제출했지만 2009년 12월 7일 공람심사위원회에서 미수용으로 결정됐었다.

 

현재 동대문 주변 일대가 경쟁력 약화 등으로 패션상권이 침체되고, 광희동은 노후화된 건축물이 다수 산재하고 있어 도시미관에 저해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1일에 주민들이 구청에 수복형 정비방법을 전면철거 재개발로 변경 요청해 달라는 민원을 중구에 제출하자 중구청에서는 수복형에서 철거 재개발로 변경할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주민들은 △기존 도시조직(가로 패턴 등)을 유지하며 사업실현성 제고를 위해서는 최소 중규모 이상(2∼3천㎡)으로 획지계획 조정 필요, 중규모 이상 획지구획으로 조정돼야 지하 자주식 주차장 차로가 확보되며, 용도, 규모(관광·패션)등 합리적인 건축계획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족한 기반시설의 확충을 위한 특별계획구역(전략적 정비지구)을 확대 조정을 해야 한다는 불만이 토로됐다.

 

시의 기본계획은 광희동 일대는 수복형 정비방향의 취지를 반영하고, 기존 도시기능·조직을 고려해 중소규모의 개발단위·정비수립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DDP 주변 지구단위 계획 사업개요 위치는 신당동 293-29일대고, 기간은 지난 2008년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며, 사업내용은 대상구역의 종합정비계획 및 제1종지구단위계획 수립, 디자인사업 및 지역상권 활성화 계획, 가로환경개선기본계획 등이다.

 

지구단위계획 추진일정(향후 계획)은 지난 2008년 5월 9일에 용역계약 및 착공을 시작했고, 지난 4월에는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했으며, 오는 8월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