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LED조명 교체 건의

소재권·허수덕 의원, 재래시장 상인대표들과 지식경제부 방문

 

지난 14일 과천정부청사 3동 유통물류과에서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건의를 하고 있다.

 

관내 4개 재래시장 대표들은 지난 14일 소재권 허수덕 의원, 한나라당 중구당협 금창열 국장과 함께 과천 지식경제부를 방문, 전통시장 재래시장의 LED조명을 교체 해 달라고 건의했다.

 

(주)중부시장 민경중 대표, 신중부시장 김정안 상인연합회장, 방산상가 박영남 전무이사, 중앙시장 박정원 운영회장등은 중구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적극 추진 요구는 물론 에너지절약과 친환경적 차원에서 시장의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허수덕 의원은 "중구가 인구는 13만 명인데 반해 유동인구만 60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남대문·동대문·명동들을 비롯한 관광명소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만큼 하루빨리 재래시장의 현대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 염동관 유통물류과장은 "예산이 예전보다 많이 까다로워졌다"면서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방안을 모색해 4월이나 5월 사이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중부시장은 아케이드와 화장실 설치가 시급하고, 중앙시장은 화장실이, 방산시장은 점포가 1천100개가 입점해 있는데 반해 주차장은 250대 정도만 수용할 수 있어 주차 공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신중부시장 김정안 상인연합회장은 "현재 2천여개의 건어물 업소가 있는 신중부시장은 관광객들이 많은데 비해 화장실은 지하에 있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고객 불편을 감안해 현대화 사업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산상가 박영남 전무이사는 "우리가 한달 동안 쓰는 전기가 약 2천950KW 정도로 전구를 LED로 교체 할 경우 요금이 3분의1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중앙시장 박정원 운영회장은 "대통령께서 서울시장 시절에 중앙시장이 현대화사업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건물이 노후돼 있고 화장실이 지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주차장이 500m나 떨어진 곳에 있어 불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식경제부 백경동 사무관은 "5월중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10월중에는 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양적이나 질적으로 적극적 협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과 김용채 과장은 "2개월 예정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실태조사를 할 때 시장측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래시장 대표들은 "건의가 반영된다면 고객증대와 상권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