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굿모닝미인카드 기금 2억5천만원

YWCA에 전달… 쌀 소비 촉진활동·여성 지도자 양성 활용

 

지난 10일 농협 김정수 명동지점장이 YWCA 강교자 회장에게 농협굿모닝미인카드 기금을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명동지점(지점장 김정수)는 지난 10일 한국YWCA연합회(회장 강교자)에 2억5천만원의 굿모닝 미인카드 사용 기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 전달하고 있는 농협 굿모닝 미인카드 기금은 YWCA가 쌀 소비 촉진활동과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농협 굿모닝미인카드는 수입쌀 개방에 대비해 우리 쌀 소비 확대와 함께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카드로 '쌀과 함께 아름다운 아침을, 아침에는 더욱 아름다워지는 연인 또는 아침식사로 더욱 건강해지는 사람'이란 뜻을 담고 있다. 가입회원에게는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0.5%를 우리 쌀 구입을 위한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적립된 포인트로 결식아동 돕기를 위해 기부되고 있다. 현재 발급은 하지 않는다.

 

김정수 지점장은 "농협은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고, 생명사랑 정신이 살아있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과 여성 지도력 향상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며 "영등포 지점에서 3년간 근무하다가 지난 2월 명동지점으로 부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동에는 공공기업이 많아 농협과 YWCA가 함께 성장하고,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기관이 됐으면 한다"면서 "농협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농협은 앞으로 금융지주회사로 거듭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교자 회장은 "올해는 농협에서 이렇게 준비를 해줘서 감사드린다"며 "명동지점과 YWCA는 가족으로 시너지효과가 상승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년마다 기금을 받지만, 돈을 받는다는 생각보단 농협의 정신을 받는 것"이라며 "농협이 YWCA연합회와 함께 협력한다는 생각으로 기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