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시설 환경 정화운동 전개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 매달 1∼2회 지속적인 봉사활동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서울지부 중구지회(회장 허대봉) 임원 6명은 지난 4일 남산에 소재하고 있는 반공건국청년운동기념비를 중심으로 환경 정화운동을 전개했다.

 

이 반공건국청년운동기념비는 1945년 8월 15일 해방 후 애국청년단체에 투신한 후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공산도당들과 용감히 투쟁했으며, 1950년 6월 25일 남침 때에는 국가민족을 수호하기 위해 괴뢰들과 싸우다 장열이 산화한 1만7천274명의 애국청년동지들을 위패가 봉안된 비석이다. 이 기념비는 소존 손재형 서예가가 '짧은 일생을 영원한 조국에'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한 해방 후 수많은 청년들이 전국에서 일어나 공산당과 항쟁해 새 나라의 터전을 닦고 그 피 위에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됨과 함께 전국청년들은 대한청년단으로 뭉쳤다가 1953년 정부의 정책으로 해산됐다. 어느덧 10년이 지나 1963년 10월 10일 옛 동지들이 다시모여 청우회를 결성하고 반공투쟁의 역사를 길이 기념할 겸, 이 나라 청년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반공청년운동기념비를 건립했다.

 

1968년 6월 6일 기공식을 거행한 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하사금으로 기금을 삼고 김성곤 의원 등 각계유지들의 성금을 모아 비석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는 원래 유관순 김구 이시영 동상등을 찾아 청소등 환경정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지만 금년부터 현충시설물을 대상으로 매월 1∼2회 집중적으로 청소 등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허대봉 회장은 "앞으로 반공건국청년운동기념비등을 지속적으로 관리 할 예정"이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무분별하게 찾는 주민들과 노숙자들이 주변등을 훼손하고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단속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