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신당4동 주민인사회에서 박형상 구청장이 구민의 건의를 받고 있다.
"선출직 공직자·주민 만남창구 필요하다"
명 동 "명동역 횡단보도 설치 서둘러야"
신당4동 "비좁은 동 주민센터 신축 필요"
회현동 "노후된 회현시민아파트 정비해야"
신당6동 "대현산배수지 엘리베이터 설치를"
신당2 "고도제한 새로운 대책마련 필요"
필 동 "한옥마을입구 주차문제 해결해야"
박형상 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각 동을 순회하면서 주민인사회를 개최, 지역의 현안 문제를 청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달 27일 신당5동을 시작으로 개최된 주민인사회는 25일 신당1동, 27일 을지로동과 황학동, 28일 신당3동, 31일 장충동과 소공동, 8일에는 중림동과 황학동, 9일 명동, 신당4동, 10일 회현동과 신당6동, 11일 신당2동과 필동까지 15개 동의 주민인사회를 마무리했다.
박 구청장은 "구청장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많지 않다"며 "주민인사회에 참여한 공무원들과 함께 경청해 문제에 대한 접근과 해결이 보다 용이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구의 재정문제가 어려운 형편이지만 최대한 폭넓게 활용해 중구의 발전을 위해 제대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중구발전을 위해서는 구청장과 시·구의원 모두 합심해 화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고도제한 완화, 개발제한 구역 보상금 지원, 재래시장 활성화 등 주민들을 위한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호준 민주당 위원장은 "참여와 소통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구청장의 주민인사회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의 첫 단추"라며 "중구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현재 도시관리 상임위에서 활동하면서 중구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지역의 현안문제가 무엇인지 경청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연선 시의원은 "각 동의 오랜 숙원 사업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며 "더 어려운 점이 있으면 귀담아 듣고 하나씩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구청장과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말을 아끼겠다"며 "무엇보다도 주민 모두 건강하고 새해에 건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희 부의장은 "오늘 참여한 의원들이 시간이 지나도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초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직능단체에 매년 지원되는 5억5천만원의 예산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게 더 효과적이 않겠느냐"고 뼈있는 한마디를 하기도 했다.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김영선 조영훈 허수덕 황용헌 의원은 "주민인사회는 구청장과 대화를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여러분들이 직접 선출한 일꾼들에게 요구를 하고 지지와 질책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현안 문제와 주민 건의 주요내용, 주민인사회 순서 순)
■ 명동(2월 9일)
명동에서는 2011년 한 해 동안 다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사회복지 구현을 위해 △사랑의 수호천사 1:1 결연 △교동 협의회 등 이웃돕기 활성화 사업 전파, 주민의 불편 없는 동행정 구현을 위해 △취약지역 쓰레기 수거 및 무단투기 단속 △보안등 유지관리 철저 △수방 및 제설대책 △ 대형공사장 주변 안전대책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1천600만원을 들여, 노후행정차량을 교체하며 다동·무교동 음식문화축제를 지원하고 수표동 27-2 시립청소년회관 옥상공원화를 위해 시비 약 2천3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교동 하수관거 유로변경 공사와 명동관광특구 환경개선사업 및 하수암거 보수보강 및 명동일대 이면도로 교통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명동 주민들은 △하수도 악취개선 △명동역 7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 원상복구 △명동역 앞 횡단보도 설치 △경로당 온수 시설 개선 △이면도로 진입로 입구 경계 확보 등을 구청장에게 건의 했다.
하수도 악취개선과 관련, 박 구청장 대신 토목팀장은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고 맨홀과 약품 처리 등으로 올해 안으로 조치하고 통보하겠다"고 답변했다.
명동역 7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 원상복구와 관련, "지리적이고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지만 일단 주민들의 의견도 찬성과 반대 두 가지로 양분된다"고 말했으며, 교통행정과장은 "주민들의 불편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교통 협소와 택시 이용 안전 등으로 과거에 이전됐으나 주민들이 피해를 받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고려한 뒤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횡단보도 설치와 관련, "보행권이 우선시 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지하상인들의 생존권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며 "여러 사항을 고려해 지하상인들을 합리적으로 설득해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횡단보도 설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로당 온수 시설 개선과 관련, "명동에는 목욕탕이 없어 주민들의 고충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목욕탕을 대체할 수 있는 시설을 계획 중이며 시급한 온수시설 해결을 위해 노인복지팀, 동장과 상의 후 해결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면도로, 진입로 입구 경계 확보와 관련, 토목팀장은 "상반기 중으로 해결할 계획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상 구청장은 "구정을 위해 직능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라며 "직능단체에 지원되는 예산을 문제 삼는 것 보다는 직능단체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동은 겉으로 보기엔 화려한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주민들의 고충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도시서민정책 추진으로 명동 주민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신당4동(2월 9일)
신당4동은 올 한 해 동안 홀몸어르신결연지원 행복네트워크 사업으로 △주민자치위원의 선행사업 △자치회관 프로그램 연계 어르신들과의 나눔축제 한마당 개최 △각 직능단체 및 주민에게 사업의 파급효과 확산 등의 사업을 12월까지 펼쳐나갈 계획이며, 오는 6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과 신당8구역 재개발지원, 신당·청구·약수역을 아우르는 다산로 개발 계획 수립, 신당4동 마을 마당 정비 등의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신당4동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 청사 신축 △신당4동 마을마당 재정비 △청구역 노점상 통행불편 해소 △청구경로당 리모델링 △신당 삼성아파트 후문 신호체계 및 근린길 보행 개선 △전반적 복지정책 개선 등을 구청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청사 신축과 관련, "중구에는 중림동 등 청사를 개선해야 하는 문제가 많다"며 "신당4동 청사의 경우는 나도 동의하지만 증축이나 리모델링 등 여러 사항에 대해서 검토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당4동 마을마당 정비와 관련, 공원녹지과장은 "조성된 지 8년이 지난 마을마당은 현재 목재와 계단 등 공사 발주 후 차후에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구역 노점상 통행불편해소와 관련, 건설관리과장은 "현재 정비 중이지만 노점상 자체를 근절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차후에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구 경로당 리모델링과 관련, 사회복지과장은 "93년 건축된 청구 경로당은 리모델링 공사와 건물의 전반적인 보수 등 여러 대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창호교체 같은 경우는 현장 확인 후 교체를 검토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당 삼성아파트 후문 신호체계 및 근린길 보행 개선과 관련, 교통행정과장은 "지속적으로 민원이 들어오는 사항이라 잘 파악하고 있는데 보행편의와 자동차의 운행 소통이 상충하는 문제라 민감한 사항이 아닐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적 복지정책 개선과 관련,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담당자와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종합복지센터 건립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현재는 유락복지관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구청장은 "여러 동 주민인사회를 통해 경로당 시설에 관한 건의가 많은데 경로당 전체 시스템 자체를 통합 관리해 예산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복지를 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예산 문제와 상관없이 유입되는 노인인구가 생길 정도로 노인 복지 등의 관한 사항에 있어서는 변함없이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회현동(2월 10일)
회현동은 올 한 해 동안 동고동락 프로젝트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은행나무 한마당 축제' 행사를 10월 경에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본점 앞에서 300명의 남대문 상인 및 주민들과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를 랜드마크로 한 행사를 통해 회현동 주민의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관내 우리기업(주)과 연계한 저소득 가정 집수리 사업도 6월과 10월 정기실시, 10가구와 상시방문 수리는 제한없이 시행할 예정이며, 독거어르신 건강음료 배달사업도 저소득 독거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유대관계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홀로어르신 미용봉사 복지서비스도 관내 미용실인 현미용실과 경동미용실 2개소에서 진행, 매월 관내 어르신 10명에게 미용쿠폰을 지급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저소득가정 밑반찬 지원 및 배달사업과 총 15세대에게 매주 1주일 분량의 고품질 밑반찬이 지원된다.
저소득 밀집지역(쪽방지역)에 화재예방 및 사고 예방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하2층 지상12층 규모의 중구 종합실버타운이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남산3호터널 벽명 등 도시구조물 녹지화 사업과 전통시설 현대화, 남산이면도로 정비, 주거환경개선에도 구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회현체육센터 부설 주차장 증축 △남창동 190일대 도로 구간 개설 △초·중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회현역 1번 출구 노점상 정비 △회현동 청사 신축 △대한전선 부지매입 후 복합청사 검토 △공영주차장 설치 △동 청사 방음시설 △노후화된 회현시민아파트 정비 △노점상 영업시간 및 위치 조정 등의 사항을 구청장에게 건의했다.
회현체육센터 부설 주차장 증축과 관련, 문화체육과장은 "지상2층을 위한 재원이 마련되는 대로 증축할 예정이며 지상 1층은 거주자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현장조사 후 향후 2층, 3층 증축 가능토록 설계돼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남창동 190일대 도로 개설과 관련, 토목과장은 "1차 공사 준공 후 2차 공사 당시 소송이 제기 됐으며 작년 8월에 소송과 관련된 사항이 해결될 수 있었다"며 "동절기 후 6월 말까지 공사가 완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중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과 관련, 박 구청장은 "무상급식 전면시행은 구청장이 될 때 내세운 공약 중 하나"라며 "다만 합리적인 재정 활용을 위해 유보됐으며, 차후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마찰과 상관없이 중구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연선 시의원이 "다른 사업에 사용되던 재정을 친환경 무상급식에 사용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현역 1번 출구 노점상 정비와 관련, 건설관리과장은 "작년 6월부터 노점상 정비를 실시했으나 쉽지 않다"며 "주변 노점상 정비를 위해 매일 순찰하고 직원을 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생계형 노점상은 점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기업형 노점상은 철저하게 단속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 청사 신축, 대한전선 부지매입 후 복합청사 검토, 공영주차장 설치, 동 청사 방음시설 등과 관련,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신중히 고려해야할 사항"이라며 "여러 복합적인 면을 검토할 것이며 방음시설 경우는 자치행정과장에게 지시해 조속하게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후화된 회현시민아파트 정비와 관련, "회현시민아파트의 정비 사업은 서울시의 사업이라 구청에서도 처리가 곤란한 부분"이라며 "다만 제반문제와 주민의 고충은 잘 알고있으니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노점상 영업시간 및 위치 조정과 관련, "현장 확인을 통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주)남대문시장에 의견을 전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다른 동 주민인사회에서도 늘 하는 말이지만 중구의 재정상태 악화로 여러 사업에 지장이 생긴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교육과 복지문제 등 지킬 것은 지켜나가고, 보완될 점은 충분히 보완해 어려운 살림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신당6동(2월 10일)
신당6동은 올 한 해 동안 동 주민센터 지하강당 시설 개선 공사를 3월부터 시행, 닥트와 천정 창호공사 등을 교체하고 '신당6동' 행정동 명칭을 동화동(東和洞)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동화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동화마을 관광자원화 △동화마을 작은 음악회 개최 △신당6동 공영주차장 옥상공원 가꾸기 △자치회관 조성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 사업으로는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망 운영 △행복더하기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다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신당6동을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영·유아프라자 여성회관 10월 준공 △신당,청구,약수역 도로 등 정비 △공동주택관리지원 △신당7구역 재개발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대연산 배수지 엘리베이터 설치 △공영주차장 확충 △문화교회 공터 주민문화쉼터 활용 △신당6동 재개발 구역 내 공원 조성 등의 사항을 구청장에게 건의했다.
대현산배수지 엘리베이터 설치와 관련, 공원녹지과장은 "설치를 검토하던 중 금호여중과 현대아파트의 반대에 부딪치는 바람에 작년 12월 2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찬반설문을 실시 중"이라며 "설문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들과의 합의점을 도출해 사업을 진행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영주차장 확충과 관련, 교통지도과장은 "2008년 9월 주차장 완공 당시 일조권 등의 문제로 2층 규모로 만들어 현재 129대 주차가 가능한 상황이다"며 "현재는 주차장 부지를 물색 중이며 적당한 장소가 선정되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교회 공터 주민문화쉼터 활용과 관련, 생활체육팀장은 "이미 민원으로 접수돼 긍정적으로 쉼터 활용을 검토 중에 있다"며 "공터 부지는 민간인이 사용 가능케하고 차후에도 계속 시설 정비 등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신당6동 재개발 구역 내 공원 조성과 관련, 주택과장은 "새로운 공원은 서울시 공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적의 조건과 상태를 갖춰 분수대, 편의시설, 녹지 등의 구조물로 조성될 예정이다"며 "사생활 침해 등 여러 문제를 우려하는 주민들에게 별도의 면담 시간을 갖고 납득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과 중구를 위해 일하는 직능단체 회장 및 많은 주민들이 있지만 작은 성금을 모아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한다"며 "기부와 봉사의 소중함은 모두가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긴 어려운데 이웃에게 나누는 마음을 헤아리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 신당2동(2월 11일)
신당2동은 올 한 해 동안 행복더하기 활성화와 어르신 복지사업 지원 강화로 △홀로어르신과 이웃주민 1:1 사랑나눔 결연 △사랑의 야쿠르트 배달사업 등을 시행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동네 환경 조성을 위해 △골목가꿈이 봉사단 운영 △내 점포 내 집 앞 내가 청소하기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여름철 수방대책, 겨울철 제설 대책 유지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자치회관 프로그램 내실화 △행복한 신당2동 소식지 발간 △성곽 올레길 축제 △신당2동 작은 갤러리·카페 운영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주민화합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새싹마을 경로당 및 마당 정비와 지하주차장 신축 △성곽길 공영 주차장 신설 △신당9구역 재개발 행정 지원 △16억 지원을 통한 학습 시설 정비 등도 전개한다.
주민들은 △신당2동 급경사길 핸드레일 설치 △명문학교 육성 △장충고 체육관 개방 △신당2동 경로당 신축공사 △신당2동 고지대 구조물 변경 △신당2동 고도제한 △용적률 제한 해소 및 지하개발 △약수고가 철거 △동호로 개발 △인라인스케이팅장 부지 확보 △장충체육관 관련 신당2동 혜택 △성곽길 주변 지반 침화 △주차장 및 도로 여건 △남산버스 관광화 개발 등의 사항을 구청장에게 건의했다.
신당2동 급경사길 핸드레일 설치와 관련, 토목 팀장은 "조사는 완료됐으며 왼쪽 핸드레일은 현재 설치가 끝났으며 맞은편 핸드레일 공사 업체 선정 후 3월내에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문학교 육성과 관련, 교육지원과장은 "중구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라 생각한다"며 "중구의 학력신장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혁신중학교 선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구청장은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대해 학부모의 입장으로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며 "교육투자문제에 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며 시설투자보다 학력신장을 위한 지원을 위해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장충고 체육관 개방과 관련, 교육지원과장은 "장충고 체육관은 교육청과 서울시, 중구청이 공동으로 건립한 시설물"이라며 "면학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정한 비용을 지불한 뒤 예약 후 사용할 수 있으며 다만 평일 저녁에는 면학 분위기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당2동 경로당 신축공사와 관련, 사회복지과장은 "현재 신축 과정 중에 있으며 공정의 40% 정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사를 진행하며 노인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경로당이 폐쇄적이고 배타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아쉬운데 신당2동 경로당이 신설되면서 경로당 운영 지침이 재검토돼 경로당의 분위기가 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당2동 고지대 구조물 변경과 관련, 토목팀장은 "주민들이 구조물을 지나다 넘어져 골절 사고를 입는 등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소지를 방문해 조사 후 주민들 편의를 위해 조치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당2동 고도제한과 관련, "숙원 사업이고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적률 제한 해소 및 지하개발과 관련, "고도제한의 조치를 직접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면 용역보고서 등의 방안을 통해 신당2동을 다른 방향으로 개편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약수고가 철거, 동호로 개발, 인라인스케이팅장 부지 확보, 장충체육관 관련 신당2동 혜택 등과 관련, "중구청장의 권한 밖인 문제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서울시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시정토록 요구하겠다"며 "차후에 서면을 통해 답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곽길 주변 지반 침화, 주차장 및 도로 여건, 남산버스 관광화 개발 등과 관련, "토목과 등에 조사를 의뢰해 확인 조치 할 것이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당연히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필동(2월 11일)
필동은 올 한 해 동안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마을 실현을 위해 행복더하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1인 1가정 보살피기 △정기후원자 발굴 및 모금 활동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지원 △관내 기업체 및 종교단체 후원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으며, 효실천사업 기반정착을 위해 △효행사업 지속 발굴 △독거노인 보살피기 사업 등을 추진하며, 일자리 창출과 자활능력 배양을 위해 △일자리나눔 창구 운영 △필동경제인협회 등과 네트워크 구축 △저소득어르신 일자리 마련 △저소득가구 임대료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필동소식지 '필동소식' 발간도 격월 홀수달 25일 발행, 관내 전세대에게 배부해 소통의 장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그리고 주민화합을 위해 △4월 필동길 벚꽃맞이 주민화합 걷기대회 △2월 정월대보름맞이 광통교 다리밟기 행사 △10월 남산골 전통 축제 △매월 셋째주 일요일 필동주민 등산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하3층 지상3층 규모의 필동요양시설이 12월 개관되고 지난 달 26일 필동어린이집이 리모델링돼 개관했으며 배수·하수관 정비하게 된다.
주민들은 △한옥마을입구 횡단보도 설치 △한옥마을입구 주차문제 해결 △효실천협의회 활성화 방안 △필동 내 불법 경제활동 단속 △필동주민 보행 안전 확보 △공공근로 형평성 제공 △필동 주민 생존권 보장 △인쇄기계가동금지조치 위반 단속 등을 구청장에게 건의했다.
한옥마을입구 횡단보도 설치와 관련, 교통행정과장은 "보행요건은 개선될 것이나 교차로 문제 등으로 이중정지선이 될 뿐더러 횡단보도가 설치되면 보행안전문제와 교통정체문제가 대두된다"며 "하지만 주민들을 위해 방법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옥마을입구 주차문제 해결과 관련, 교통지도과장은 "이 지역은 관광버스로 평일과 주말 교통체증이 심각한 문제가 됐다"며 "현재 서울시 남산르네상스 사업 중 예장자락에 대형 주차장 설립이 계획 중인데, 이 사업을 통해 주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효실천협의회 활성화 방안과 관련, 사회복지과장은 "중구의 효 실천 사업은 앞으로 전 세대가 소통하고 가족적인 가효(家孝)의 의미를 되살릴 방침"이라며 "보조금 지급은 향후 구 재정과 타 직능단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구청장은 "전임 구청장의 효운동은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며 "가족 모두가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조성하고, 경로당의 부정적인 면모를 해결하고 더욱 개방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구의 인구가 적은데 각 사회단체에 회원이 중첩돼있는 것은 곤란하다"며 "사회단체가 자신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대외적인 봉사 활동에도 열심히 종사한다면 차후 보조금 지원에 대해 고려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필동 내 불법 경제활동 단속과 관련, "필동은 1종 주거 지역으로 경제활동이 제한돼 있는데 이미 활동하고 있는 인쇄업체들을 일시에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며 "인쇄특화지구를 따로 지정하는 도시계획이 입안돼 있는 만큼 차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동주민 보행 안전 확보와 관련, "역시 주민들과 업체들과의 갈등문제로 갈등을 원만하게 협의하는 게 구청장의 역할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공공근로 형평성 문제와 관련, 필동장은 "공공근로 모집 시 인원 수 선정 후 기준에 따라 인원을 모집하는 방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구청장은 "공공근로 등 행복더하기 사업 배정 등의 문제로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검토토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필동 주민 생존권 보장, 인쇄기계 가동금지조치 위반등과 관련,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원칙을 지키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상 구청장은 "2011년 주민인사회를 하면서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통해 구의원과 시의원 등 중구의 일꾼들과 주민들이 만나는 창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으며 "특히 필동소식지가 인상적이고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취지로 하는 인문학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