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엘림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행복한 공부방' 자매결연식 및 현판식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자매결연식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우리은행 중부영업본부(본부장 한상훈)가 지난 달 31일 엘림지역아동센터(센터장 류채윤)에 500만원 상당의 비품을 전달하며 자매결연식을 맺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서는 우리은행중부영업본부가 전하는 현판이 전달되기도 했으며 전달된 물품으로는 복합기와 디지탈카메라, 책상, 청소기, 모니터본체 일체형 컴퓨터, 20kg쌀 5포, 악기거치대 등 모두 사전에 엘림지역아동센터에서 필요하다고 요청한 물품을 전달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우리은행은 전국 90개 아동센터에 총 4억 7천만원이 지원되는 결연을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했으며 역시 각 아동센터에 부족한 물품들을 지원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외부에 보이기만 하는 행사로 그치면 의미가 없다"며 "현재는 90개의 지역아동센터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많은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은행이 1년 계획으로 실질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아동센터등을 지원해 달라"며 "우리은행의 모든 시범사업은 중구부터 시행토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박경양 이사장은 "지역아동센터가 현실적으로 보면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며 "'하나의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30개 영업본부별 3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현판식을 비롯 1년 내내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우리은행 행복한 공부방 축제' 실시, 우수 공부방 초청 프로그램, 어린이 경제신문 구독,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도서실 구축 지원 등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수 부구청장, 이혜경 소재권 의원, 보건복지부 이기일 나눔정책 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