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필동주민센터와 필동경로당에 530만원 상당의 쌀과 TV등 성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동경제인협의회(회장 이상권, 이하 필경회)는 지난 24일 필동주민센터와 필동경로당에 530만원 상당의 쌀과 TV등 성품을 전달했다.
필동주민센터에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랑의 성품으로 200만원 상당의 백미 100포를, 필동경로당에는 310만원 상당의 47인치 LCD TV 2대, 20만원 상당의 백미 10포를 각각 전달했다.
이상권 필경회장은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 지는데 잘 나오지도 않는 구형TV를 시청하는 것이 마음아파 고급 TV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필경회원들의 정성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달라"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중구 예산으로 사드렸으면 좋겠지만 중구예산이 500억원이나 줄어들어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대신 필경회 회원들이 지역에 사업을 하면서 어르신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여년 넘게 필동문고와 컴퓨터 교실을 운영해 왔지만 이제는 경로당 3층에 있는 필동마을문고를 필경회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황용헌 의원은 "필동경로당에 자주오지는 못하지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필경회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데 박수를 보내달라"고 유도하기도 했다.
구선완 동장은 "필경회에서 백미와 TV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필동은 주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언제든지 찾아주시고, 즐거운 명절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칠 필동경로당 회장은 "너무 고맙다. 지난 추석 때는 쌀을, 봄 야유회 때는 비용을, 이번엔 TV에 쌀까지 주셨다"면서 "불경기로 인해 사업하는 분들이 어려움이 많은 만큼 우리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토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