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대화의 신묘년 만들자"

2011년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신년회서 박만복 지회장 강조

 

지난 24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신년회에서 박만복 회장과 내빈들이 시루떡을 커팅하고 있다.

 

푸짐한 선물도 증정

 

(사)대한노인회 중구지회(지회장 박만복)는 지난 24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각 경로당 회장 및 총무와 내빈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1년도 신년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눈이 내린 뒤 도로가 미끄러운데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가득 채운 회원들이 모두 기립해 '노인 강령' 낭독과 함께 신년회가 시작됐으며, 각 경로당 임원들에게는 푸짐한 선물도 지급됐다.

 

박만복 지회장은 "중구 노인들의 복지향상과 권익을 위해 노력해 주는 나경원 의원과 박형상 구청장 등 관계기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신묘년에는 중구 발전을 위해 우리 노인들이 보합대화(保合大和)해 솔선수범토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합대화는 '한 마음을 가지면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박 회장은 "미래로 힘차게 도약하는 중구를 위해 우리 노인회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늘 발로 뛰는 박만복 회장과 함께 중구노인회가 한 마음이 되리라 믿는다"며 "요즘 복지 논쟁이 뜨거운데, 지속 가능한 복지가 되는 핵심적인 사항을 지켜 노인들의 '질병, 빈곤, 외로움'에 대한 고충을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구 어르신들은 100세를 넘어 150세까지도 살 것처럼 보이고 남산의 정기를 받아 오래도록 정정하실 것"이라며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들에게 보답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형상 구청장은 "경로당을 일일이 찾아가 뵙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혹한으로 어르신들 건강을 염려했는데 신년회에서 건강한 모습을 뵈니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보다 상대적으로 중구가 노인복지예산이 많아 인근 구에서 중구로 전입하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예산 삭감이 있었지만 노인들에 대한 정책에는 변함이 없고, 노인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신설해 건강한 노후를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지난해 중구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노인회의 노력과 중구 의회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한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사실이지만 구민들과 연결돼 있는 복지와 특히 노인들의 복지 선순환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천270억을 편성했으며 구청과도 긴밀히 협조해 노인을 위한 예산이 많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문식 전 지회장, 송희 부의장,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김영선 허수덕 황용헌 의원, 임용혁 전 의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