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평통 중구협의 제13회 통일 글짓기 시상식에서 환일고 김성한군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민주평통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가 주관하고 국제라이온스 협회 354-A지구가 후원한 제 13회 통일 글짓기 시상식이 지난 11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나경원 의원, 박형상 구청장, 김수안 중구의회의장, 최강선 시의원, 송희 부의장, 이혜경 소재권 김영선 조영훈 황용헌 허수덕 의원, 임용혁 전 중구의회의장,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김성수 중부소방서장 등 각 학교장과 수상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지해경 회장은 단상 아래로 내려와 "오늘 수상자들의 작품을 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많은 눈이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제13회 통일 글짓기 시상식은 총 21개 학교에서 1천 780편의 작품을 예심을 통해 180편으로 선발하고 거기서 뛰어난 작품을 1부에서 시상하고 2부에서는 나경원 의원의 통일안보특강 순서로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상인 민주평통 의장상인 대상은 김성한(환일고1)학생에게, 국회의원상인 지도교사상에는 전송이(덕수초) 김미숙(금호여중) 김경신(환일고)교사에게, 서울시장상 금상은 고현서(장충초4) 민동훈(환일중3) 송명호(환일고1)학생에게, 중부교육장상 금상은 이유나(덕수초6) 박수진(금호여중1) 강선아(계성여고2)학생에게, 중구청장상 동상은 조진영(동산초6) 조승훈(환일중1) 정석영(계성여고2), 은상에는 김창이(덕수초5) 이호민(환일중1) 서지선(경기여상1)학생에게, 중구의회의장상 동상에는 신하영(장충초3) 김정훈(대경중2) 김영조(환일고2), 은상에는 임기범(장충초4) 조완기(대경중1) 이영지(계성여고)학생에게, 라이온스 354-A지구 총재상에는 동상에 유영주(덕수초5) 유다정(광희초5) 오준민(대경중2), 은상에는 송석현(덕수초6) 김승진(대경중2) 이자훈(환일고)학생에게,문학의집 서울 이사장상 김수민(환일중3) 김표(환일고2) 권미소(계성여고2)학생에게, 평통중구 협회장 동상은 전소영(신당초1) 김효민(환일중1) 정주연(이화여고1)학생에게 전수됐으며 이외에도 29명에게 가작이 수여됐다.

김후란 심사위원장은 "학생들의 통일의지와 의식이 시대의 흐름과 발맞춰 냉철하면서도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면서도 학생들은 왜 같은 나리인데 가볼 수가 없냐고 원론적으로 묻는다. 그에 대해 기성세대가 확실히 답해줄 필요가 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1부 시상식 후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국회의원의 통일안보특강이 마련돼 한국의 평화통일과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